블록체인 전문미디어 AMB크립토(AMBCrypto)는 인도의 암호화폐 산업 합법화에 청신호가 들어오긴 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정부정책이 나오지 않았음을 언급했다. 인도는 2020년 3월4일 암호화폐 거래를 위한 은행 서비스 사용이 합법화되었다. 하지만 이에 따른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다음 단계'에 대한 물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몰타의 바이낸스, 싱가포르의 ZPX, 미국의 해시캐시 컨설턴트(HashCash Consultants)와 같은 많은 글로벌 기업이 인도 시장을 눈여겨 보고있기 때문에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국가의 입장은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 현재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인도 정부가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하여 기획안을 그대로 추진할지 혹은 FATF(자금세탁방지국제기구)의 지침을 비롯한 다른 여러 제한사항을 고려해 진행될지에 대한 의사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FATF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사용자의 이름, 주소, 계정정보를 포함한 다양한 상세 정보를 포함한 개인 정보를 공개하는 암호화폐 관련 가이드라인 지침을 발표했다. 실제로 FATF는 2020년 6월까지 이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국가를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패널티를 부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에 따르면, 유럽연합의 각 회원국이 준수하는 '5차 자금세탁 방지지침(AMLD5)'이 실시됨에 따라 일부 국가에서 더 극단적인 형태로 적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표사례로 네덜란드를 언급하고 있다. 네덜란드 재무부는 중앙은행에 국가의 암호화폐 산업 활동을 모니터링과 관련한 관리감독 체제를 요청하고 있는데, 이는 과도할 뿐만 아니라 높은 비용을 야기한다. 만약 해당 법안이 그대로 통과된다면 네덜란드는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한 혁신이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 개인정보보호 옹호자와 관련 중소기업은 모두 AMLD5를 강력하게 비판했으며, 네덜란드에서 특히 이 문제가 부각되었다. 네덜란드의 채굴 업체인 심플코인(Simplecoin)은 지난 2020년 1월 과도하게 엄격한 KYC 프로세스로 인해 운영을 중단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인 데리빗(Deribit)도 같은 이유로 네덜란드를 떠났다. 수정법안으로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 정확한 추산을 하기 어려우나, 네덜란드 암호화폐 관련 기업이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해야한다는 것은 명확해졌다. 크립토브리핑이 50개의 네덜란드 암호화폐 관련 회사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