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중앙은행의 한 고위 관계자가 내년에 디지털 화폐를 도입하기 위한 시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 했음에도 아직까지 최종 결정이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당 관계자는 일본중앙은행이 지원하는 디지털 통화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대중의 지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본중앙은행의 결제시스템 총괄이자 디지털 엔화 조사 담당인 카즈시게 카미야마(Kazushige Kamiyama)는 일본중앙은행이 아직 이 사안에 대한 결정을 짓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카즈시게 카미야마는 일본중앙은행이 향후 디지털 단위의 통화를 발행하면 통화 정책 도구의 목적이 아닌, 거래 생태계 강화와 현금 및 기타 형태의 전자 결제와 공존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중앙은행은 아직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의 발행이 확정 된 것이 아니나, 디지털 화폐 출시를 위해서 어떻게 이를 운영하고 요건들을 설정한 것인가에 대해 이해를 심화시키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desk@timestampnews.net
최신 연구를 통해 일본은행(Bank of Japan, BoJ)은 디지털 통화의 가장 큰 두 가지 기능인 탄력성과 범용 접근성을 제공할 수 있는 CBDC의 오프라인 사용처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일본은행은 논문이 게재된 웹사이트를 통해 일본이 CBDC를 시작하기 전, 지진 및 정전과 같은 재난상황에서도 CBDC를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 고려사항도 점검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그간 세계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선진국 중 하나로 알려졌지만 현재 일본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65%에 불과하며, 디지털 결제 수단을 통한 결제가 전체 규모의 20%에 그치는 등 디지털 결제한 현실환경과 괴리가 있었다. 이런 다양한 고려사항을 볼때 SIM카드 칩을 사용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대안책이 될 수 있으나, 일본중앙은행은 분명 이 방식이 일본환경에 맞는 방식임에도 사용자 친화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반대로 사용자 친화적인 방식으로써 은행이 비자나 마스터카드와 같은 자체 직불카드를 만드는 것도 있다. 실제로 이 방식은 일본의 대중교통 결제등에 많이 쓰이는 등 인기가 있다. 그러나 사용자가 스마트폰이나 POS기계를 사용해야한다는 점에서 허들이 존재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