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인피니티가 지난 5월 28일 한국 시장 철수를 발표한 뒤 보유하고 있던 닛산·인피니티를 매도하려는 차주들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중고차 경매 서비스 헤이딜러는 닛산 브랜드 전체 차종은 철수 발표 전 2주 간 47대가 출품되었는데 철수 발표 후 2주간 208대가 출품되며 매도 요청이 3.2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 중 닛산 알티마의 매도 요청 증가 폭이 가장 컸는데, 철수 발표 전 18대 출품에서 철수 발표 후 118대로 5.5배 증가했다. 닛산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도 철수 발표 전 58대에서 철수 발표 후 219대로 매도 요청이 2.8배 증가했다. 이번 데이터는 지난 5월 18일부터 6월 12일까지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닛산·인피니티 차량 529대의 경매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헤이딜러는 닛산·인피니티가 철수 발표 후 매도를 요청하는 차주가 많이 늘었다며 중고차 시장에 공급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중고차 시세가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timestampnews@naver.com
코로나19로 크게 하락했던 중고차 시세가 4월 들어 수입차 일부 차종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차팔기 서비스 헤이딜러가 공개한 지난 4월 중고차 시세 자료를 살펴보면 국산 인기 차종은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수입차는 일부 차종의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 먼저 국산차를 살펴보면 르노삼성 SM6가 -7.7%로 가장 큰 폭의 시세 하락을 나타냈고 뒤이어 올 뉴 카니발 -4.6%, 티볼리가 -3.6% 하락세를 나타났다. SM6는 약 250만원가량의 ‘SM6 프리 업그레이드’ 신차 이벤트를 실시 중이고, 올 뉴 카니발은 ‘타다 카니발’ 대량 매각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는 벤츠C클래스 가솔린이 +4.7%, 5시리즈 가솔린 +0.6%, E클래스 가솔린이 +0.5% 상승했다. 특히 벤츠 C클래스는 오픈카인 ‘카브리올레’ 등급의 판매량 증가가 시세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데이터는 2017년형 차량 기준, 주행거리 10만km 미만, 무사고 차량이 분석 대상이었고 4월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국산차 4만169대, 수입차 1만1636대의 경매 데이터로 산출되었다. 헤이딜러는 최근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며 중고차 시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