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국방과학연구소와 항공기의 첨단 방어 시스템인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 초도 운용시험평가 지원 용역’ 사업을 계약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는 아군 항공기를 공격하는 적의 휴대용 적외선 유도탄의 위협에 대응하는 장비다. 항공기에 장착해 적의 미사일 공격이 탐지되면 고출력 적외선 방해 레이저를 발사해 미사일을 교란시켜 아군 항공기의 생존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 한화시스템은 2014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시험개발에 시제품 제작 업체로 참여해 2018년 ‘DIRCM’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항공기 탑재가 용이하도록 소형·경량화에 성공한 바 있다. 이는 국내 최초이자 미국, 영국, 이스라엘 등에 이어 세계 여섯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사례다. 이번 사업은‘DIRCM’ 시제를 실제 무기 체계에 적용하기 위한 ‘초도 운용시험평가’ 수행 과제다. 군에서 필요로 하는 작전 운용 성능과 운용 적합성 검증을 받기 위한 과정으로 최종 시험평가 통과 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까지 DIRCM 장비를 공급할 수 있는 성능 입증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방과학연구소와 한화시스템은 이미 2018년 개발 시험 평가 통
한화시스템이 지난 24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 항공교통’ 산·학·연·관 협의체인 ‘UAM Team Korea’에 업계 대표로 선정돼 발족식에 참석했다. 2019년 7월 국내 최초로 UAM 시장에 진출한 한화시스템은 향후 ‘UAM Team Korea’의 일원으로서 ‘K-UAM’ 로드맵의 신규 과제 발굴 및 참여 주체 간 협업을 통해 한국형 도심 항공교통 산업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미 PAV 개발 선도 기업인 미국의 오버에어에 약 300억원을 투자하고 핵심 엔지니어를 현지에 파견해 ‘버터플라이’ 기체 개발 전 과정에 적극 참여 중이다. 한화시스템의 센서·레이다·통신 및 항공전자 기술과 오버에어의 특허기술인 ‘에너지 절감 비행 기술’ 등이 적용되는 ‘버터플라이’는 4개의 틸트로터가 장착된 전기식 수직 이착륙 항공기 타입으로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갖추고 있다. 고속 충전을 통한 연속 운항이 가능하고 최고 시속 320Km로 서울에서 인천까지 약 2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운임료도 ‘K-UAM 로드맵’에서 예측한 바와 같이 모범택시 비용 대비 큰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비용 경쟁력도 충분히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