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SEC 장관, "투자자 보호" 우선...암호화폐 규제 강조

 

4월에 새롭게 취임한 미 증권 거래위원회(SEC) Gary Gensler 장관이 미국 언론 CNBC 방송에 출연하여 향후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 방식 등에 관해 이야기했다. Gensler 장관은 미 재무부와 상품 선물 거래위원회(CFTC)를 지낸 경력이 있으며,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MIT)에서 비트코인(BTC)과 블록체인에 대한 강의도 하는 등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향후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에 대해 Gensler 장관은 투자자 보호를 우선순위로 꼽았다. 예를 들어, '디지털 형식의 희소가치 저장 수단'인 비트코인은 큰 가격 변동에도 불구하고 다른 시장과의 낮은 상관관계때문에 그것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투기성을 이해하면서도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있는 한 새로운 투자자 보호가 필요하다.

 

또한 Gensler 장관은 현재 연방 정부 차원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를 감독하는 통일적인 체제가 갖추어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상품 선물 거래위원회(CFTC)는 부정과 시장 조작 방지에 대한 단속 권한을 가지고 있지만, 규제 대상은 "한정되어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전날 청문회에서 한 발언에 이어 "찬동을 얻을 수 있으면 의회와 협력해 암호화폐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통일된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방침을 재강조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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