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S세금양식 변경안, 암호화폐 거래여부 필수기재 항목 추가

 

미국 국세청(IRS)은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비트코인, 이더리움 또는 기타 암호화폐에 대한 세금 규제책을 변경하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IRS는 과세 관련한 질문사항으로 “2020년 중 언제라도 가상화폐에 대한 금전적 이자를 판매, 수령, 전송, 교환 또는 획득 했습니까?" 라는 질문이 있으며, 납세자는 “예” 또는 “아니오” 확인란에 내역을 기재해야한다.

 

암호화폐 관련 납세 질문사항은 2019년 세금제출 양식에 처음 등장했으나, 모든 신고자가 해당내역에 답변해야하는 것은 아니었다. Kaplan Financial Education의 CPA인 에드 졸러스(Ed Zollars)는 이번 질문항목의 기재가 전례없는 일이며, IRS는 이번조치를 통해 '예'를 선택해야 함에도 '아니요'를 선택한 납세자에 대한 소송에서 보다 쉽게 승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암호화폐에 대한 질문의 위치를 ​​변경하고 응답자가 의무적으로 내역을 기재하게 한 것은 기존 납세자들이 암호화폐 관련 규제에 대한 무지를 주장하는 것을 어렵게 한다.

 

이번 변경조치는 IRS가 일반 개인이든 국제 범죄자이든 관계없이 암호화폐를 세금 시스템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코인베이스(Coinbase)는 7월 기준 총 3,500만 계정에 대한 정보를 IRS에 보고한 바 있다.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6월부터 2020년 7월까지 미국에서 인기있는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계정은 최소 310만 개 이상이 활성화 되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세금 솔루션사인 젠렛저(ZenLedger)의 CEO 댄 하나무라(Dan Hannuma)는 이 자료보다 훨씬 더 많은 계정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추정한 자료에 따르면 150,000 명 이상의 암호화폐 소유자가 2017, 2018, 2019년 3개년간 관련 세금 양식을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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