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라나(SOL)의 블록체인에 이더리움(ETH)과의 호환성을 가져올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6일에는 ‘Neon EVM’의 알파판이 솔라나의 테스트 환경 Devnet에서 공개됐다.
솔라나 블록체인에서는 AWS(Amazon Web Services)나 Facebook등에서 채용되고 있는 개발 언어 Rust를 사용해 프로그램을 구축할 수 있다. 전세계 폭넓은 개발자를 끌어들이는 한편, 업계 최대의 이더리움 프로그래밍 언어인 Solidity의 개발 자원과 인력을 그대로 활용할 수 없는 사양이다.
솔라나가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과의 호환이 된다면 Solidity로 구축된 EVM용 스마트 계약을 쉽게 이식할 수 있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바이낸스의 BNB 체인은 EVM 호환성을 통해 저렴하고 빠른 거래에 더 많은 제품과 사용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솔라나에게 EVM 호환성을 제공하는 Neon EVM은 아직 필요한 최소한의 기능만을 이용할 수 있는 'MVP(Minimum Viable Product)'의 단계이다. 개발 기업 Neon Labs에 따르면, 솔라나에서 사용할 수 없는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이 여럿 남아 있다고 한다.
Neon EVM의 알파 기간의 목적은 플랫폼의 안정성을 검증하는 것이다. dApps(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여 상호작용을 테스트하고 예기치 않은 문제와 트랜잭션 실패로 이어지는 현상을 파악한다. 그 때문에, 많은 개발자나 커뮤니티에 의한 참가와 피드백이 요구되고 있다.
Devnet에서 테스트를 마치면 Solana 메인넷에서 Neon EVM 베타 버전이 론칭한다. 그 시점에 월렛, 브릿지, 익스플로러, DeFi(분산형 금융)에 필요한 가격 피드를 제공하는 오라클 등의 기본적인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계획이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desk@timestam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