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테더사, 준비금 현황 적시 개시...CP 비율은 감소

 

스테이블 코인 'USDT' 등을 발행하는 미국 테더사는 21일 2021년 12월 시점의 준비금에 관한 보고서를 적시 공개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감사기업 'MHA Cayman'은 테더사에 연결된 총자산이 발행하는 암호화폐에 해당하는 채무액(부채)을 상회한다고 설명하고 고객의 상환에 응할만한 충분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더사는 2021년 2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와 8.5억 달러 상당의 고객 자금 손실 은폐 혐의로 소송이 있었고 끝내 미국 뉴욕 사법 당국(NYAG)과 합의했다. 그 당시, 투명성 향상에 관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분기별로 자산 내역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번은, 2021년 4Q(10월부터 12월)의 보고가 된다. 이번 보고서에 대해 테더사는 전 분기와 비교해 기업 어음(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무담보 약속 어음)의 보유가 21%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9월에 중국 부동산 대기업 'Evergrande(중국 항대집단)'에 디폴트(채무 불이행)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되었을 때는, USDT의 준비금에 중국 항대집단이 발행하는 기업 어음 등의 유가증권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밝히며, 고객의 불안 해소에 노력했다.

 

테더사는 21년 4Q의 보고서에 대해 A1+ 등급의 기업 어음에다 공사채 투자신탁(MMF)이나 미국 재무성 단기증권에 대한 투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으며, 준비금의 안전성을 강조해 테더사의 스테이블 코인 회복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회사의 Paolo Ardoino 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우리는 Web3.0(분산형 웹)에서 가장 견고한 스테이블 자산을 발행하는 기업으로서 급속히 발전하는 암호화폐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투자의 기축통화로서 뿐만 아니라 P2P의 결제시장에서도 이용되도록 발전해 나가고 싶다. 당사는 앞으로도 투명성과 신뢰성에 있어서 업계의 리더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1년 2월에 NYAG와 합의한 후, 테더사는 처음으로 2021년 3월에 준비금에 관한 보고를 실시했다. 이전에는 단기 국채나 저위험으로 유동성이 높은 증권이 아니라 품질이 불명확한 자산에 투자하고 있던 점이나 기업 어음의 계약처 기업 등 세부 내용이 일절 밝혀지지 않은 점 등 고객이 지불한 증명 자산 보유 방법을 문제시하는 목소리가 나오곤 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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