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CFTC 위원장 후보, 암호화폐에 대한 권한 확대를 요구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위원장으로 지명된 로스틴 베넘은 27일, 상원 농업 위원회 청문회에서 취임했을 때의 방침을 설명했다. 암호화폐에 대한 CFTC의 권한 확대도 요구했다.

 

베넘은 테더나 파생상품거래소 비트맥스에 벌금을 부과한 등 최근 CFTC가 실시한 수많은 법적 조치와 관련해 “이것은 빙산의 일각이다. 어제 시점에서 디지털 자산 시장의 규모는 2.7조 달러로, 그중 60% 가까이가 상품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CFTC가 암호화폐를 감독하는데 더 큰 법적 권한을 요구했다.

 

암호화폐 부문의 성장과 소비자와 금융 안정성에 미치는 위험을 고려할 때 CFTC가 암호화폐의 현물 시장을 감독 할 수 있도록 권한을 확장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베넘은 공청회의 시작 부분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정책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디지털 자산의 성장과 보급은 모든 규제 당국에 많은 새로운 도전을 가져왔다. 이러한 배경에서 CFTC는 기존의 법적 권한을 적극 활용하여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부정과 시장조작을 적발·억지해 왔다. 인정되면 CFTC는 계속해서 고객을 보호하고 시장의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접근을 취할 것이다. 본위원회와 협력하여 CFTC의 권한을 재검토하고, 필요하다면 그것을 확대하고 싶다. 이에 따라, 새로운 디지털 자산 시장의 혜택을 확실히 하고 고객이나 금융 시장의 안정성에 불필요한 데미지를 주지 않고 관련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베넘은 '기존의 파생 상품을 규제하는 CFTC의 역할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하면서 원할 경우 CFTC는 준비가 갖추어져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시장거래는 디지털 자산이 가져오는 리스크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증권과 상품 모두에 적용할 수 있는 하나의 규제 구조'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CFTC는 파생 상품 등 선물 상품에 해당하는 암호화폐 감독에 대해 권한을 가지고 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증권에 해당하는 자산을 담당하고 있으며, 양 기관의 연계가 이전보다 요구되고 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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