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72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BTC) 매각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대형 전기 자동차(EV) 테슬라(Tesla)는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BTC) 중 일부를 매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1분기 (Q1) 재무보고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매각의 수익이라는 항목에서 2월 초, 투자했던 15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중 2.72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BTC)을 매각한 것으로 보고된다.

 

매각한 정확한 비트코인 개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테슬라의 Zachary Kirkhorn 최고 재무 책임자에 따르면 매각분은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의 10% 정도라고 전해진다.

 

비트코인 매입 당시, 테슬라는 신종 코로나의 영향으로 이어지는 세계적인 대규모 금융 완화 조치에 따른 미 달러 헤지 수단으로 중장기적으로 추가 매입 또는 보유할 수 있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3월 24일부터 개시한 비트코인 결제 옵션으로 얻은 비트코인은 미화 등의 법정통화로 환전하지 않고 회사의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구매 분과 결산 시 적립 분에서 운용 방법이 다른 것도 새롭게 밝혀진 셈이다.

 

Kirkhorn 최고 재무 책임자는 "비트코인은 자금을 저장하는 좋은 수단 같고, 좋은 수익도 얻을 수 있다. 향후의 동향에도 주목하고 있다. 3월 말 매각 당시, 비트코인 시장의 유동성에 감탄했다. 자산을 빠르게 판매하고 그것을 현금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가치를 믿고 있으며, 앞으로도 자동차 판매에서 얻은 비트코인을 보유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desk@timestam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