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디지털 위안화가 미국 달러 독주를 막을 수 있을까?

 

 

블록체인 전문미디어 AMB크립토(AMB Crypto)는 중국 디지털 위안화 등장에 따른 글로벌 달러 중심 결제체제가 공고한지에 대한 논의가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간 돈의 개념은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 현재 많은 국가들이 중앙은행에서 발행하는 디지털 통화를 실험하는 중인데 이것 역시 그런 과정의 하나이다. 이 실험 중, 근래 중국의 CBDC 발표 이후 미국 달러가 위태로워 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달러화가 현재의 압도적인 지위를 누릴 수 있는지 의문을 표하는 의견이 타나나기도 했다.

 

미국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의 등장은 CBDC의 혁신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도, 이는 이전과 완전히 다른 도약을 의미하는게 아니라는 주장도 함께 공존한다. 캘리포니아 대학 경제학자 배리 에친그린(Barry Eichengreen)이 대표적으로 이런 입장이다. 에친그린은 중국 인민은행의 예를제시한다. 화폐의 디지털화 된 버전을 만드는 것은 자신들의 통화에 대해 더 큰 역할을 원하는 국가에게 도움이 되고, 이를 기업, 은행 및 사람들이 국경 간 거래에 이를 사용하도록 장려함으로써 전 세계 무대에서 미국 달러와 경쟁하려는 관점으로 본다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다만 그의 입장에 따르면 이것이 기존의 판도를 바꿀만한 엄청난 변화에 이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미국 달러는 오랫동안 지배적인 국제 지불 통화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부터 2019년 까지 SWIFT 메시징 네트워크를 통한 중간 국가간 결제액 비율은 10% 포인트에서 40%까지 증가했다. 글로벌 결제 비중에서 달러의 영향력은 아직까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새로운 디지털화폐의 물결이 기존 지배력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반대로 미국 기관의 CBDC 개발 진전이 부족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여전히 비슷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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