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블록체인 프로젝트 포기 선언

 

블록체인 전문미디어 코인너운스(Coinnounce)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자사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톤(Telegram Open Network, TON)을 종료하겠다고 선언했다. 텔레그램 창립자이자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이끌어나간 파벨 두로브(Pavel Durov)는 프로젝트 포기 선언과 함께 전세계 금융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탈중앙화 시험을 분쇄하려는 미국 법원을 비난했다. 소식에 따르면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SEC)는 수차례의 법원 청문회 후, 텔레그램이 톤 프로젝트를 종료할 것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미국 SEC는 지난 2019년 10월, 불법적인 증권을 제공한 텔레그램을 고소한 바 있다. 

 

파벨 두르브의 블로그 게시물에 따르면 미국 법원이 톤 프로젝트를 중단시킨 것이라고 적었다. 이 프로젝트는 여러 사람이 모여 금광을 건설하고 나중에 광산에서 나오는 금을 나누기 위해 기금을 모으는 개념이었으나, 판사는 실제로 이 과정에서 투자자들은 금광에서 나오는 금을 원하는 것이 아닌, 이 금을 다른 사람에게 팔 사람들만 찾았을 뿐이며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금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논지의 예시를 들었다. 

 

파벨은 미국인이 구매할 수 있다는 이유로 자국 이외의 지역에서 토큰을 발행하지 못하게 하는 판결을 비판하며 은유를 들기도 했다. 그에 따르면 미국이 커피를 금지하고 있는데, 어떤 미국인이 이탈리아의 특정 커피숍을 방문할 수 있기 때문에 커피숍에게 문을 닫을 것을 요구했다면 그것이 합당한 것은가에 대한 것이다. 미국 법원의 판결에 따르면 일부 미국 시민이 다른 방법으로도 텔레그램의 그램(GRAM) 토큰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도 토큰을 발행할 수 없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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