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에너지 위기와 부채 문제로 암호화폐 채굴 일시 중단

 

2023년 상반기, 라오스는 가뭄에 시달렸고 극심한 더위가 전력 수요를 높였다. 이로 인해 라오스의 수력 발전소, 전체 전력의 95%를 공급하는 핵심 시설에 큰 압박이 가해졌다. 이런 상황 속에서 EDL은 암호화폐 채굴을 위한 전력 공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이 특별히 눈길을 끄는 이유는 라오스 정부가 단지 2년 전, 2021년에 중국의 암호화폐 채굴 단속을 활용하려는 계획을 세워 암호화폐 채교와 거래의 민관 프로젝트를 승인했기 때문이다. 6개의 회사는 라오스에서 채굴 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EDL의 담당자는 전력 공급 중단의 원인 중 하나로 "미결제 잔액"을 지적하며, 회사는 태국에 전력을 대량 수출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힘들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라오스 정부는 초기에 암호화폐 채굴을 적극 지원하며 에너지 소비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했지만, 현재는 그 전략에서 벗어나 현지 전력 공급 강화와 태국 수출을 재조정하고 있다. 특히, 미결제 부채가 문제가 되면서 이 기술 도입에 대한 라오스의 결정과 그 뒤의 경제 전략이 크게 의심받고 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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