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사, 시그니처 은행을 통해 바하마로 달러 자금을 송금했나 = 보도

 

미국 달러 스테이블 코인 'USDT'를 발행하는 테더사는 시그니처 은행을 통해 미국에서 바하마로 미국 달러 자금을 송금한 것 같다며, 이를 블룸버그가 5일 관계근의 정보로 보도했다.

 

테더사는 고객에게 스테이블 코인을 구입할 때 시그니처 은행의 결제 플랫폼 'Signet'을 통해 바하마를 거점으로 하는 제휴 은행 Capital Union Bank에 미국 달러를 송금하고 그 대금을 지불하도록 지시했다고 한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미 재무부에서 상급 집행관을 맡고 있던 알마 앙고티는 “이런 거래는 불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추측했다.

 

"만약 시그너처 은행이 테더사에 의한 이러한 약정을 알고 있고 허가했다면 그것은 동행이 높은 위험 허용도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할지도 모른다. 시그니처 은행은 이러한 구조를 알고 있었지만 테더사에 예금 계좌를 직접 제공하는 것보다 위험이 낮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시그니처 은행인 Joseph J. DePaolo CEO는 이전에 "암호화폐 부문과의 관계는 미국 달러 예금에만 국한된다"고 말했다.

 

테더의 댓글

 

한편 테더사는 “당사가 이용하는 은행은 어느 쪽이라도 복수의 제휴 은행과 카운터 파티에 액세스하고 있었다”고 코멘트하고 있다.

 

또 테더사의 Paolo Ardoino 최고기술책임자도 5일 보도를 받아 다시 "내가 3월 12일에 언급했듯이 테더사는 시그니처 은행에 직접적·간접적인 익스포저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발언했다. 테더사가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잘 하고 있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은행과의 연결을 주시하는 미국 정부

 

미국에서는 특히 FTX 파탄 후 정부기관이 은행과 암호화폐 섹터의 연결에 대해 주의를 호소하고 있는 곳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등 3개 미국 당국은 1월 “은행의 암호화폐 관련 익스포저를 주의깊게 감시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업계 참가자가 사기나 부정을 하는 리스크,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가격 변동)의 크기 리스크 등을 꼽은 형태다.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서는 USDT 등 준비금을 가지는 것과 알고리즘 등으로 가격을 안정시키는 무담보형 스테이블 코인이 존재했다. FRB등의 주의 환기의 배경에는 22년 5월에 무담보형이었던 구 테라(LUNA)의 에코시스템이 붕괴해 디페킹이 발생한 경우도 있다.

 

한편, 테더사는 준비자산에 대한 최신 상황을 정기적으로 보고하고 있다. 기업 어음을 완전히 삭제해 미재무부채권 등 안전성이 높은 자산을 늘리고 있는 곳이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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