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게이트 사태가 토큰화된 다이아몬드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나

 

지난 주말에 걸쳐 토큰화된 다이아몬드 거래량이 300% 급증한 것으로 14일 밝혀졌다.

 

1일 거래량 84만 달러 정도의 사적 시장에서의 거래가 있고 과거 데이터가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불투명한 부분은 있지만, 분산 투자의 수단으로서 다이아몬드가 재검토되는 듯 하다.

 

당시 미국의 실리콘 밸리 은행과 시그니처 은행이 규제 당국에 의해 폐쇄되어 주요 스테이블 코인 USDDCoin (USDC)의 미국 달러와의 페그(연동)가 벗어나는 사태가 발생했다.

 

암호화폐 투자자가 보다 안전한 자산의 도피처를 찾아내는 가운데 토큰화 다이아몬드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는 것이다.

 

규제 당국의 인가를 받아 토큰화된 다이아몬드를 발행하고 있는 미국의 Diamond Standard사가 공표했다.

 

미국 달러 연동형 스테이블 코인 USDC를 발행하는 미국 서클사는 11일, 실리콘 밸리 은행(SVB)에 약 33억 달러의 출금 의뢰가 미처리인 채 남겨져 하고 있는 것을 공표했다. 33억 달러는 USDC의 준비금(약 400억 달러)의 약 8%에 달한다.

 

USDC에 유동성 문제가 생겨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 신용 불안이 파급했다. 미국의 Coinbase 등, 복수의 암호화폐 거래소가 USDC의 교환 기능을 일시정지했다. 12일은 불안의 연쇄가 퍼져 금융시스템 위기로 이어질 위험을 억제하는 명목으로 시그니처 은행이 규제당국의 판단으로 폐쇄됐다.

 

은행이 폐쇄된 뒤 USDC로 거래되는 Diamond Standard의 현물 시장에서 거래량의 급증을 기록했다고 한다. 300%라는 숫자는 미국 암호화폐 미디어 CoinDesk의 취재로 밝혀졌다. Diamond Standard의 창시자 겸 CEO인 Cormac Kinney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금과 비트코인의 장점을 결합하여 Diamond Standard의 상품은 기대대로 작동해 최근 은행 위기 속에서도 그 가치와 유동성을 유지했다."

 

분산 투자 옵션

 

시장이 불안정한 시기에 투자자는 현금과 국채, 상품(금, 은), 부동산 등의 하드 자산으로 도망쳐 격렬한 변동성으로부터 자금을 보호하려고 한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골드(금)는 지난 주말부터 약 5% 상승했다.

 

Diamond Standard는 22년 9월, 시리즈 A 라운드에서 약 3,000만 달러를 조달한 것을 발표한 바 있다. 이 회사는 다이아몬드의 공급망에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투자자에게 분산 투자, 인플레이션 대책, 새로운 상점의 가치 옵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사에서는 다이아몬드 8~9개를 포함한 물리적인 코인과 바를 금고에 보관하고 이를 담보로 토큰화한다. BCC 토큰(Diamond Standard Coins용)과 BCB 토큰(Diamond Standard Bars용)의 2종류가 있다.

 

이 토큰의 소유자는 금고에 저장된 다이아몬드 상품의 소유권을 보유한다. 거래 이력은 현물 상품 내의 무선 컴퓨터 칩에 저장된다.

 

Kinney에 의하면, 동사의 고객은 포트폴리오에 금이 포함된 경우가 많다. 한편, 다이아몬드는 다른 자산과 상관관계가 역사적으로 낮은 경향이 있기 때문에 '분산투자와 헤지의 기회'가 된다고 한다. 다이아몬드의 가격은 역사적으로 저점 부근에 있으며, 다른 귀금속이 상승이 뒤처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주요 온라인 다이아몬드 거래 플랫폼 IDEX에 따르면 'Diamond Index'는 지난 1년간 약 20% 하락했지만, 2월 이후는 낮아지는 상황이다.

 

원석 시장에서는 다이아몬드 가격 개선 경향이 있다고도 전해지고 있다. 다이아몬드 채굴·판매회사 Petra에 의하면, 23년 3월의 입찰에 있어서의 다이아몬드 원석의 판매 단가는 22년 12월시에 비해 12.5% ​​상승했다. 구조적인 공급 부족 가운데 중국의 수요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에 다이아몬드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견조함이 예상된다고 한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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