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FSB(금융안정이사회), DeFi가 초래하는 리스크에 대한 보고서 발표

 

주요 20개국(G20)의 국제금융감독기관인 금융안정이사회(FSB)는 16일, 분산형 금융(DeFi)이 금융시스템 안정성에 미치는 리스크에 대해 보고서를 발표했다. DeFi의 취약성을 검토해 갈 방침도 나타내고 있다.

 

우선 FSB는 DeFi의 서비스 제공 방법은 새로운 것이지만, 기존 금융과 기능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고 기존 금융의 리스크를 이어 그것을 증폭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면, 운영상의 취약성, 유동성과 상환 기한의 불일치, 레버리지, 금융기관이 상호 접속함으로써 영향이 연쇄되는 리스크 등을 들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거버넌스가 불투명해질 수 있고 신뢰성이 낮은 블록체인에 의존하는 경우가 있고 크로스체인 브리지 등으로 사용자가 도난의 위험에 노출됨, 스마트 계약 코딩 오류 등을 열거했다.

 

보고서는 DeFi의 유동성 위험이 특히 스테이블 코인과 렌딩 프로토콜의 경우에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DeFi에서는 차입한 자금이 다른 대출의 담보로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담보의 연쇄」(재담보화와 유사한 것)가 발생하는 일도 있어 레버리지의 측정이 곤란해 담보의 청산이 균일하게 조정되지 않을 수 있다고 계속했다.

 

게다가 특히 거시경제 상황이 취약한 국가에서 DeFi 토큰은 법정 통화 대신 사용될 수 있다고 말한다. FSB는 구체적인 종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 등을 가리키고 있다고 생각된다.

 

FSB는 FTX 파산이 기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기 때문에 현재 DeFi가 보다 넓은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다음과 같이 논했다.

 

"암호화폐의 보급과 실세계에서의 채용 사례가 진행되어 DeFi 에코시스템이 크게 성장해 주류가 되었을 경우에는 기존 금융 시스템과 DeFi의 상호 연관은 깊어져 실체 경제에 파급할 여지도 크다 된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상황을 바탕으로 FSB는 DeFi의 취약성 지표를 작성하는 등의 제안을 하고 있다.

 

FSB는 DeFi의 취약성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방침으로서 주로 아래의 3가지를 제시했다.

 

  • DeFi 생태계의 금융 취약점을 적극적으로 분석
  • DeFi 및 암호화폐와 기존 금융 시스템 간의 상호 관련성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데이터 강화
  • 암호화폐 활동에 대한 국제 규제에 대한 정책 제안을 얼마나 강화해야 하는지 검토

 

취약성 분석 위에서는 암호화폐와 실물경제의 연계를 높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실물자산의 토큰화에 대해서도 조사한다고 한다.

 

감시 데이터 강화 위에서는 규제 당국 등과도 협력하여 기존 데이터의 공유를 확대하는 것과 추가적인 정보 수집 수단의 활용을 검토하는 등을 꼽았다.

 

또한 정책 제언의 내용에 대해서는 예를 들면, 기존 금융기관이 DeFi에 직접적인 익스포저(포트폴리오가 있는 자산의 가격 변동에 노출되는 것)에 관한 규제 요건을 언급하고 있다. 금융기관이 간접적으로 DeFi와 관련된 경우(커스트디 제공이나 DeFi 관련 기업과의 거래 등)에 대한 규제도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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