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자사 발행 'B토큰'의 담보 상황에 대해 설명

 

바이낸스는 자사에서 발행하는 토큰의 담보 자산과 고객 자산을 같은 지갑에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블룸버그가 24일 보도했다.

 

본 내용은 바이낸스 측도 인정하고 있는 모양으로 이것이 의도적이지 않은 실수로 동일한 지갑에 보관되었다고 설명했다.

 

자사에서 발행하는 토큰이란, 바이낸스 브릿지로 페그시킨 'B토큰'이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BTC)을 BNB 스마트 체인에서 사용하는 경우, 'BTCB'라는 B토큰을 발행하여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밖에서 비트코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BTCB의 경우, 비트코인이 담보자산에 해당한다.

 

블룸버그는 현재 바이낸스가 발행하고 있는 94종류의 B토큰 중, 약 절반에 상당하는 B토큰의 담보자산이 'Binance 8'이라고 하는 명칭의 지갑으로 보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 월렛에 있는 담보자산의 수량이 B토큰 발행에 필요한 수량보다 많다고 주장했다. 이 과잉분이 고객 자산이라고 한다.

 

바이낸스 담당자는 블룸버그에 대해 이번 실수를 알고 있기 때문에 담보용 지갑으로 자산을 옮기는 작업을 현재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는 B토큰의 담보자산에 대해 19일 시점에서 블로그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블로그에서 바이낸스는 과거에 담보 자산이 공개되지 않은 콜드 월렛에 보관되었거나 핫월렛으로 즉시 이동되지 않았던 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때로는 B토큰의 담보자산이 부족한 듯한 인상을 주는 것도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B토큰은 1:1에서 담보자산에 뒷받침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블룸버그의 보도가 나온 후 바이낸스 담당자는 암호화폐 미디어 'Decrypt'에 대해 위에서 설명한 이유로 수량 불일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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