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경영파탄한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Mt.Gox) 채권자 중 한 명은 28일 변제에 관련된 퍼드(FUD:Fear, Uncertainty and Doubt)를 부인했다.
곧 채권자에게 다액의 변제가 일제히 행해질 것이라는 추측이 서면서 시장에 큰 매도 압력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 하는 우려가 일부에서 발생하고 있다.
배경에는 마운트곡스의 재산 관리인이 올해 7월 채권자에게 변제 절차를 안내하는 메일을 송부한 바 있다. 그 가운데 “재생 관재인은 법원과 협의 후 올해 8월 하순 무렵부터 첫 변제를 한다”고 적혀 있다. 마운트곡스는 약 14만 BTC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마운트곡스의 채권자 중 한 명인 에릭 월은 "변제 시스템과 프로세스는 시작되지 않았다"며 이 소문을 부인했다. 자금수취처의 거래소 지갑 등은 현시점에서는 등록할 수 없는 상황에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그는 "변제 받더라도 바로 팔 생각은 없다"고 계속했다. 오래동안 동결 상태에 있던 비트코인(BTC)을 매각함에 있어 이상적인 타이밍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초기 투자자 때문에 장기 보유에 대한 신념이 상정되는 것 외에 대규모 부정 유출 사건이 발생한 2014년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크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세금과의 합의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대니 데반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잘못된 정보가 트위터로 확산되고 있다. 마운트곡스는 약 14만 BTC 모두를 곧바로 배포하는 것은 아니다. 변제 프로세스가 시작되면 채권자가 비트코인을 받게 되겠지만 이러한 프로세스의 절차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게다가 민사재생기간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기로 선택한 자가 더 먼저 받게 될 것이다."
BlockRoots의 창업자 Josh Rager는 “14만 BTC=28억 달러에 대해 비트코인의 일 거래량은 약 20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 정도에 달해 따라서 (현재 시장규모에서 보면) 마운트곡스의 변제 총액에서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견해를 보였다.
7월 채권자용 안내 메일에 따르면 재산 관리인은 사용자가 다음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조기 일괄 변제를 받는지 여부
- 암호화폐 채권의 일부 변제를 암호화폐(비트코인 및 비트코인캐시)로 받는지 여부
각기 장단점이 있다. 사용자 전원이 같은 시기에 비트코인으로 자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또 변제시스템에 대해 ‘금전에 의한 변제’, ‘암호화폐에 의한 변제’ 각각에 대해 수취기관 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현금으로 받기를 희망하는 채권자가 일정 수 있는 경우도 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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