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13억 USTC를 소각하기로 결정

 

구 테라 커뮤니티의 거버넌스 투표로 13억 TerraUSD(USTC)를 번(소각) 하기로 결정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13억 USTC는 발행량 전체(112억개)의 약 11%에 해당한다. 이 제안은 27일, 총투표수의 99.3%의 찬성을 얻어 통과했다.

 

27일의 포크에 의해, 새롭게 테라 2.0이 구동되어 신규 LUNA 토큰이 스테이킹 홀더에게 에어드랍 되고있다. 이것으로 이전의 LUNA 토큰은 LUNC(루나 클래식) 토큰으로, 무담보형 스테이블 코인인 TerraUSD(UST)는 'USTC'로 각각 명칭이 변경되었다. 테라 2.0의 생태계에는 UST가 존재하지 않는다.

 

USTC를 소각하는 투표 자체는 구 테라(현 LUNC)의 거버넌스 시스템상에서 5월 20일경 시작되었다. 그 내용은 커뮤니티 풀에 보유되고 있는 것과 이더리움상에서의 유동성 제공의 인센티브용으로 배분된 모든 TerraUSD(현USTC)를 소각한다고 하는 것이다.

 

향후 커뮤니티 풀에서 10억 USTC가 소각 주소로 보내진다. 또한 이더리움상의 3억 7100만 USTC는 테라 체인의 개발을 주도하고 있던 TerraformLabs사에 의해 테라 체인에 브리지된 후 소각 주소로 보내질 계획이다.

 

새로운 체인 '테라 2.0' 제안은 26일에 가결되었다. 27일 스냅샷 작성 시 LUNC·UST 홀더에게 테라 2.0 LUNA 토큰이 배포되므로 암호화폐 거래소가 순차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UST는 테라 프로토콜상에서 발행되는 미국 달러가치에 페깅(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5월 초순에 시가총액이 약 187억 달러에 달해, 스테이블 코인 시장에서 4위의 규모가 된 바 있다.

 

USTC는 테라(LUNC)의 'Burn&Mint(소각 및 발행) 메커니즘'에 의해 UST의 가격 변동성을 흡수하도록 설계되었다. 그러나 5월 7일의 페깅 붕괴(디페깅)를 계기로 기능이 붕괴되었고 집필 시점에 UST의 가치는 0.05달러 정도이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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