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포(Xapo), 미국시장 떠난다

 

 

코인긱(Coingeek)에 따르면 암호화폐 보관 서비스 제공 사업자인 자포(Xapo)가 미국 시장을 떠난다. 자포는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과 함께 미국 규제당국이 2021년 3월1일까지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불허방침에 따라 사용자에게 서비스 종료 이메일을 보냈다. 이메일에서 모든 미국 사용자에게 마감일 전 자포 지갑에서 외부 비트코인 주소로 옮길 것을 요청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변화로 인해 자포는 미국 시장을 떠나 모든 미국 고객의 자포 계정을 폐쇄할 것입니다. 이 결과 사용자들은 외부 비트 코인 주소로 자금을 이체해야 합니다.”

 

자포 창립자 웬체스 세사레스(Wences Cesares)는 코인데스크를 통해 “미국 은행의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별도의 조직”을 설립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언급했다. "미국 시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상당한 노력, 시간 및 투자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자포 내에서 이를 지원하기 위한 별도 조직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따르게 되면 저희가 글로벌 시장 사용자들에게 제공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축소해야 합니다."

 

또한 세사레스는 미국에서 자사 서비스 수요가 낮으며, 이 부분도 미국시장을 떠나게 된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자포는 주로 3만 달러 이상~100만 달러 미만 규모의 자산을 헷징하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포가 미국 디지털 통화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에 커스터디 사업을 매각한 지 1년이 조금 넘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해당 사업분야에서 월가의 거인인 피델리티(Fidelity)를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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