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블록체인 스타트업 구제요청 거부

 

스위스 주크(Zug)시 재무 책임자인 하인즈 탄러(Heinz Tännler)는 4월에 1억 스위스프랑(약 1억 3천만 달러)의 구제 패키지를 정부에 신청했다.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스위스 지역의 블록체인 기업 대부분이 치명적인 영향을 받았으며, 신생 핀테크 기업들에 대한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지 신문기사에 따르면 하인즈가 구제 요청을 한 12개 부문 중에 블록체인 영역만 구제책 승인이 거절됬다.

 

스위스의 블록체인 스타트업 기업들이 밀집한 크립토밸리(Crypto Valley)의 스타트업들은 코로나와 함께 구제책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더욱 큰 타격을 받은 상황이다. 한 달 전 기준, 현재 주크 내 블록체인 스타트업의 80%가 6개월 안에 파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스위스 블록체인 연맹(Swiss Blockchain Federation)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스위스의 블록체인 스타트업 기업의 약 60%가 직원을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요청은 거절된 상황이나, 다른 핀테크 분야 신생 기업들의 경우 스위스 연방 정부가 1억7,500만 달러 규모의 구호 패키지를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블록체인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서는 일반 상업은행 대출을 신청하되, 연방 정부와 주크 주정부가 부담을 나누는 형태를 논의중이다. 물론 이 대상이 되는 것도 '지속가능한 스타트업'인지를 검증한 후 가능하다.

 

비단 크립토밸리의 스타트업만 어려움을 겪는 것은 아니다. 지난 4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스타트업의 74%가 정규직원 일부를 해고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스타트업 게놈(Startup Genome)보고서에 따르면 스타트업의 41%가 향후 3개월 동안의 운영비용만 비축한 상태라고 알려져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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