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IC, 시그니처 은행의 암호화폐 기업 예금 40억 달러 상당을 반환

2023.03.30 19:43:33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이사회의 Martin Gruenberg 회장은 29일 미국 하원의 공청회에서 경영파탄한 시그니처 은행의 암호화폐 기업의 예금 약 40억 달러가 4월 초순까지 예금자에게 반환될 예정이라고 증언했다.

 

연방하원금융서비스위원회가 개최한 공청회에는 재무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및 FDIC의 책임자가 소환되어 은행파탄에 관한 연방규제당국의 대응에 대해 증언이 요구되었다.

 

FDIC는 19일 뉴욕 커뮤니티 방콕(NYCB)이 시그니처 은행의 예금과 자산의 일부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Gruenberg는 공청회에서 이 합의에 포함되지 않은 암호화폐 사업 관련 예금 40억달러에 대해 언급해 “다음주까지 반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청회에 앞서 시그니처 은행에서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 업계 관련 고객은 FDIC로부터 연락을 받고 4월 5일까지 자산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거나 계좌폐쇄 조치를 수락할지 선택을 제시받았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계좌가 폐쇄된 예금자는 수표를 받게 된다고 한다.

 

Gruenberg는 암호화폐 관련 자산이 인수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단순히 낙찰한 NYCB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그니처 은행의 암호화폐 클라이언트에 특화된 결제 네트워크 'Signet'에 관해서는 인수에 포함되지 않고 FDIC의 관리하에 놓여 있으며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옹호파로 알려진 Tom Emmer 공화당 의원은 시그넷은 민간기업에 의한 혁신적 기술이며, 미연방준비은행(FRB)이 도입 준비를 진행하는 실시간 결제 서비스 “FedNow에 필적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큰 가치를 지닌 자산이기 때문에 매각 완료를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그니처 은행 폐쇄에 대한 비판

 

시그니처 은행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탄 이후 '금융시스템 위기를 피하기 위해' 미국 뉴욕주 금융서비스국(NYDFS)에 의해 12일 폐쇄됐다.

 

이 조치를 둘러싸고는 시그니처 은행의 이사회에 소속된 전 공화당 의원인 Barney Frank와 블록체인 분석 기업 Messari의 창설자 Ryan Selkis 등이 지불 능력이 있고 경영이 건전했던 동행을 암호화폐 반대 입장을 보여주기 위해 규제 당국이 '표적화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Emmer 의원은 15일 FDIC 총재 앞으로 시그니처 은행에 대한 FDIC 조치를 비판하는 서한을 보내 Frank의 발언을 언급했다.

 

실리콘밸리은행 매각과 암호화폐 파괴에 미치는 영향

 

한편, SVB의 매각에서 낙찰한 퍼스트 시티즌스 은행은 암호화폐 관련 예금을 포함한 모든 자산을 인수했다고 Gruenberg는 증언했다. Emmer 의원은 암호화폐의 고객을 유지하거나 신규로 인수하는 것에 대해 FDIC가 감시를 강화할 가능성을 은행에 전달한 적이 있는지 물었지만, Gruenberg는 부정했다.

 

이 공청회에서 재무부의 Nellie Liang 국내 금융 담당 재무 차관은 암호화폐가 서명은행과 SVB 파괴에 직접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시그니처가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활동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desk@timestampnews.net

타임스탬프 desk@timestampnews.net
Copyright @2020 타임스탬프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 등록번호 : |등록일 : |발행인 : | 편집인 : | 전화번호 : 0000-0000 Copyright ©2020 타임스탬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