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SEC, 마이크로스트래티지사의 비트코인에 관한 회계 방침 반려

2022.01.24 20:24:35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1년 12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사의 비트코인(BTC)에 관한 회계 방침을 반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가치 하락에 따른 손상을 계상하도록 동사에 지시한 형태이다.

 

미국의 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 원칙(GAAP) 아래에서 암호화폐는 무형 자산으로 취급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경우 대차 대조표상의 비트코인의 가치를 손실로 계상해야 한다.

 

다만, GAAP 하에서는 자산의 가치가 상승한 경우에 그것을 반영시킬 수 없는 규칙이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가치 하락은 손상으로 기록되며, 나중에 자산 가치가 회복되더라도 평가손을 수정할 수 없다. 기업에 있어서는 장부상의 기업가치가 내려가게 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러한 일을 피하고자 2021년 3분기(7~9월) 결산에 대해 GAAP에 부합하지 않는 회계 수법을 실시했다고 SEC 측은 지적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기업의 재무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통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상장 기업으로는 최다 124,391BTC를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1년 10월, SEC에 대한 서면으로 비GAAP에 의한 회계를 실시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회사는 투자자에게 재무 상황의 전체적인 모습을 이해하게 하기 위해 비GAAP를 사용했다고 설명했으며, 가치의 하락만을 보여준다면 소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에 대해서 완전히 평가할 수 없고, 투자자에게 있어서도 그다지 의미가 없는 수치가 된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에 의한 현금수지를 수반하지 않는 손상차손을 계상하면 당사의 사업인 기업용 소프트웨어 관련 사업의 실적으로부터 투자자의 관심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그러나 SEC는 작년 12월 3일, 이 주장을 각하하는 서한을 발행했으며, 이 서한이 지난 21일 공개된 모습이다. SEC는 "귀사의 비GAAP에 의한 비트코인 ​​손상 비용의 조정에 이의를 제기한다. 향후 제출서류에서는 이 조정을 삭제·수정하도록"이라고 요청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사는 21년 12월 16일, 이 지시에 따른다고 응답했으며, 이에 따라 다음번부터 수익계산서 등이 수정되었고 이 회사의 지면상의 수익은 그만큼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사는 2020년 8월 이후 누계 12만 BTC 이상을 구입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현재 약 45억 달러에 달한다. 이 회사의 마이클 세일러 CEO에 따르면, 비트코인 ​​구매 비용은 37억 5,000만 달러였다고 한다. 즉, 아직 이익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세일러는 이달, 블룸버그 TV에 출연했을 때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방침으로서 최단이라도 4년, 중기에서는 10년의 기간을 보고 투자하는 것으로 최선의 것은 영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사는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으며, 한 번도 매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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