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산 관리 기업 반에크(VanEck)사가 제공하는 비트코인 선물 ETF가 미국 시간 16일, 미국 Cboe에 상장해 거래가 시작되었다.
이 비트코인(BTC) 선물 ETF는 'XBTF'라는 티커명으로 거래되고 있다.
XBTF는 프로셰어스(ProShares)와 발키리(Valkyrie)의 ETF(상장 투자신탁)에 이어 3번째 비트코인 선물 ETF로서 10월 하순에 승인을 받았다. 당초는 10월 하순에 Cboe에 상장할 전망이었지만, 상장은 몇 주간 연기되고 있었다.
반에크사가 신청한 현물 비트코인 ETF는 12일 미 SEC(증권거래위원회)에서 “시세 조종이나 사기 행위를 막고 투자자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며 다시 비승인 판단을 받았다. 미국에서는 현물의 비트코인 ETF는 아직 실현되지 않은 한편, 캐나다나 브라질에서는 이미 거래되고 있었다.
반에크의 'XBTF'가 상장한 날에 미국 자산 관리 기업인 Global X가 제공하는 'Global X Blockchain&Bitcoin Strategy ETF(BITS)'가 나스닥에 상장했다.
이 ETF는 앞서의 프로셰어스나 반에크의 ETF와 달리, 비트코인 선물 이외의 것에도 투자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약 50%의 포트폴리오를 CME의 비트코인 선물로 운용하고 나머지는 미국 코인베이스나 Marathon Digital, Riot Blockchain 등 가상화폐 관련 상장기업의 주식에 투자한다고 한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desk@timestam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