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정부는 자국 경제를 디지털화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핵심 기술 중 하나로 보고있다. '국가 블록체인 채택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이번 로드맵은 블록체인이 지금까지 신뢰 패러다임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나이지리아에서 어떻게 채택되고 있는지, 정부가 이를 어떻게 적용하겠다는 것인지, 그리고 다른 신흥 기술들과의 통합을 세분화한다. 이번 로드맵은 나이지리아 연방통신디지털경제부가 초안을 작성했다고 현지 매체 '테크놀로지타임스(Technology Times.)'가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향후 국가 경제를 디지털화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나이지리아 블록체인 채택전략의 1차 목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제공하는 기회를 파악해 활용해 사이버 영역에서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것이다. 로드맵은 기술 규제, 혁신, 기술 및 역량 강화, 투자, 국제 경쟁력 강화 등 핵심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규제와 관련해 복지부는 현재 나이지리아가 블록체인에 대한 법적 틀을 갖추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여기에 더해 나이지리아 중앙은행까지 나서서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아프리카 국가들의 암호화폐 채택이 2020년 증가했다. P2P 플랫폼의 비트코인 거래는 아프리카 대륙이 현재 미국 바로 다음으로 많은 거래량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 몇 달 동안 급속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런 성장세는 올해 초부터 시작되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대륙이 아시아태평양, 동유럽, 중남미 지역 보다 50% 이상 거래량이 많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트위터 및 스퀘어의 CEO인 잭 도르시를 비롯한 몇몇 글로벌 대기업들은 아프리카가 암호화폐의 대중적 확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고 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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