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 암호화폐 채굴회사 순차적 폐쇄명령

2020.05.26 09:50:56

 

중국 쓰촨 지역의 규제 당국은 관할구역 내 모든 암호화폐 사업체에게 모든 채굴 및 채굴관련 활동에 대해 순서대로 폐쇄명령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국은 전 세계에서 생성되는 비트코인 해시파워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어 해당 조치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판뉴스(PANews)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파워 중 9.96%가 중국 쓰촨성에서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쓰촨은 그간 비트코인 채굴에 가장 유리한 조건을 가진 지역 중 한 곳으로 유명했다. 이 지역은 저렴한 에너지 사용비용과 자연적으로 시원한 기후 요인으로 인해 비트코인 채굴 산업에 매우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었다.  이번 당국의 암호화폐 채굴 중단은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쓰촨에는 비트매인(Bitmain), 앤트풀(AntPool) 등 주요 채굴 회사들이 지사를 가지고 있다.

 

신장, 몽골, 윈난을 포함한 다른 지역들도 전세계 비트코인 해시 공급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쓰촨과 마찬가지로 이 지역들은 저렴한 전기와 저렴한 노동력을 통해 채굴단가의 경쟁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쓰촨의 이번 암호화폐 채굴 관련 조례는 지역 차원에서 시행되었으며 다른 지방에도 유사한 형태로 시행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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