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경제위기와 암호화폐

2020.05.04 09:39:24

 

블록체인 전문미디어 코인너운스(Coinnounce)에 따르면 레바논의 인플레이션이 심각해 짐에 따라 암호화폐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알 자지라(Al Jazeera)의 보도에 따르면, 4월29일 법정화폐의 가치 하락에 대한 분노로 발생한 시위가 발생해 전국 12개 이상의 레바논 은행이 파괴되었다. 당국은 대부분의 은행을 폐쇄한 상황이다. 레바논 파운드는 전년 대비 60%가량의 가치를 잃었으며, 앞서 베이루트와 남부 도시 나 바티에 은행에서도 방화가 일어나기도 했다. 시위대는 상업 금지령에 대항하는 의미로 불을 지른 뒤 “생일 축하”노래를 불렀다. 또, 레바논 시위대는 현재 경제 위기와 법정화폐의 초인플레이션 상황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독특한 접근 방식을 취한다. 시위대는 가나에서 인기있는 밈을 재현하여 EDM 노래와 함께 관을 들고 춤을 추는 네 남자를 보여준다. 시위대는 인기있는 이 밈을 재현하며 자국통화의 “사망”을 표현하기 위해 관에 레바논 파운드의 그림을 인쇄했다.

 

지금까지 레바논에서는 733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25명이 사망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국적으로 공식적인 집회가 금지된 상황이나, 악화된 경제 상황은 시위대가 거리로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작년 10월에 시작된 반정부 시위는 코로나로 인한 공공집회 금지기간 동안 잠시 중단되었지만 시위대의 분노를 잠재울 수 없었다. 레바논 사람들은 정치적 부패가 지속적인 경제 위기를 초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와 같이 정부에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자본 흐름을 통제하기만 하는 상황에서, 탈중앙화 속성인 암호화폐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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