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2주 만에 한 무명의 트레이더가 6,800달러를 150만 달러로 불리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 이 트레이더는 밈코인을 쫓거나, 가격 방향에 베팅하거나, ETF 열풍에 편승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고도로 정교한 암호화폐 시장 조성(market-making) 전략을 활용했다.
이 전략은 고빈도, 델타 중립(delta-neutral) 방식이며, 메이커 수수료 리베이트(maker fee rebates)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트레이더는 주요 무기한 선물 플랫폼에서 조용히 지배적인 유동성 공급원이 됨으로써, 2025년 가장 효율적이고 수익성 높은 암호화폐 거래 전술 중 하나를 성공적으로 실행했다.
이는 인프라 숙련도의 정점이라 할 수 있다. 코로케이션(colocation), 자동화, 그리고 극도로 낮은 노출(razor-thin exposure)이 결합된 결과이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이 감히 시도하지 못할 암호화폐 메이커 유동성 전략을 통해 220배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시장 조성은 거래소에서 매수-매도 호가(bid-ask spread)를 제공하여 유동성을 공급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작은 가격 차이와 거래 수수료 리베이트를 통해 수익을 얻는 전략이다. 특히 고빈도 거래(HFT)는 매우 빠른 속도로 수많은 거래를 실행하여 미세한 가격 비효율성을 포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델타 중립 전략은 기초 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른 포트폴리오 가치의 변화(델타)를 0에 가깝게 유지하여 시장 방향성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시장이 상승하든 하락하든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게 한다. 이 트레이더는 이러한 델타 중립 포지션을 유지하면서, 거래소에 유동성을 제공하는 대가로 받는 메이커 수수료 리베이트를 주된 수익원으로 삼았다.
이러한 전략의 성공은 단순히 운이 좋았기 때문이 아니다. 이는 정교한 기술적 인프라와 깊은 시장 이해를 바탕으로 한다. 거래소 서버에 물리적으로 가까운 위치에 서버를 두는 코로케이션은 거래 실행 속도를 극대화하여 고빈도 거래의 핵심적인 이점을 제공한다. 또한, 고도로 자동화된 시스템은 인간의 개입 없이도 시장 상황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여 최적의 거래를 실행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유형의 전략은 일반적인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접근하기 어렵다. 고가의 인프라, 복잡한 알고리즘 개발, 그리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최적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시장의 미세한 변동성을 활용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위험 관리가 요구된다.
하지만 이 사례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여전히 정교한 전략과 기술적 우위를 통해 상당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존재함을 보여준다. 특히 유동성 공급자로서의 역할은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시장 참여자들에게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한다. 이 트레이더의 성공은 암호화폐 시장의 깊이와 다양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사례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