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메타플래닛, 비트코인 공격적 축적 전략으로 TOPIX 핵심 30 지수 압도…2027년까지 비트코인 총 공급량 1% 확보 목표

일본의 비트코인 투자 기업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공격적인 비트코인(BTC) 축적 전략을 통해 올해 들어 현재까지(YTD) 약 190%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일본 최대 기업들을 추종하는 TOPIX 핵심 30 지수의 평균 수익률을 크게 앞질렀다. 이는 전통적인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재무 전략의 핵심으로 삼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잠재적 가치를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메타플래닛이 2025년 2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 회사의 YTD 실적은 도요타, 소니, 미쓰비시 중공업 등 일본 주요 기업들을 포함하는 TOPIX 핵심 30 지수의 평균 7.2% 상승률을 압도하는 수준이다. 이러한 메타플래닛의 뛰어난 성과는 2024년 4분기부터 시작된 비트코인 축적 전략에 기인한다. 투자자들은 메타플래닛의 비트코인 전략이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베팅하고 있으며, 2025년 6월 기준 메타플래닛의 주주 수는 18만 명을 넘어섰는데, 이는 비트코인 축적 전략 시작 이후 350% 증가한 수치이다.

메타플래닛은 TOPIX 핵심 30 지수의 평균 수익률을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미쓰비시, 닌텐도, 소프트뱅크 그룹 등 개별 인기 종목들의 실적까지도 능가했다. 이들 기업이 같은 기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메타플래닛에는 크게 못 미치는 성과를 보였다. 이는 비트코인 중심의 재무 전략이 전통적인 산업 기업들보다 훨씬 높은 시장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원래 숙박업 회사였던 메타플래닛은 2024년 미국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전략을 모방하여 비트코인 축적 기업으로 리브랜딩했다. 이 회사는 일본 내에서 상장 기업 프레임워크 내에서 규제된 비트코인 노출을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독점적인 위치는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에 대한 간접적인 노출을 제공하며, 동시에 전통적인 주식 시장의 유동성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상황이다.

메타플래닛은 2027년까지 비트코인 총 공급량의 1%에 해당하는 21만 BTC를 확보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발표했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 회사는 8월 1일 주식 공모를 통해 37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8월에만 1억 달러 이상을 비트코인 구매에 사용했으며, 8월 4일에는 5,370만 달러 상당의 463 BTC를, 그리고 화요일에는 6,14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하는 등 공격적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기업 재무 전략에서 비트코인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된다.

메타플래닛의 사례는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기 자산을 넘어, 기업의 장기적인 가치 창출 및 재무 건전성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본의 주요 기업들을 능가하는 메타플래닛의 성과는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비트코인 중심의 재무 전략을 채택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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