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링크 공동 설립자, CRE가 EVM처럼 블록체인 산업 혁신할 것 전망

체인링크(Chainlink)의 공동 설립자 세르게이 나자로프(Sergey Nazarov)가 최근 출시된 체인링크 런타임 환경(Chainlink Runtime Environment, CRE)이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과 유사하게 블록체인 산업에 혁신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자로프는 월요일 체인링크가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서 CRE가 “블록체인 산업에 EVM이 미쳤던 것과 동일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더리움이 도입한 EVM은 튜링 완전 스마트 컨트랙트를 가능하게 하여 개발자들이 루프 및 상태 기반 작업을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개발 시간을 몇 달에서 몇 주로 단축시켰다. 이는 비트코인 스크립트에서는 불가능했던 기능이다.

나자로프는 현재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생태계가 온체인 및 오프체인 시스템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웹과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CRE가 이러한 복잡성을 개발자들이 더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추상화 계층을 추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CRE를 통해 우리가 직접 경험한 바에 따르면, 그 위에서 구축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몇 달에서 몇 주 또는 며칠로 단축된다”고 말했다.

CRE는 2024년 10월 체인링크가 “체인링크 플랫폼에 직접 코드를 배포하여 기능을 구축하고 구성할 수 있게 함으로써, 온체인 컨트랙트에 체인링크 특정 코드를 추가할 필요성을 없앤다”고 설명하며 도입되었다. 당시 코인텔레그래프는 CRE가 전통적인 금융 아키텍처, 결제 시스템 및 기존 기관을 블록체인 프로토콜 및 스마트 컨트랙트와 연결할 수 있게 한다고 보도했다.

실질적으로 CRE는 체인링크 네트워크의 운영 체제처럼 기능한다. 이는 체인링크 서비스로 구성된 ‘워크플로우’를 조율하며, 가격 피드, 크로스체인 메시징, 외부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영지식 증명 및 규정 준수 검사를 통합한다. 이 아키텍처는 여러 체인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되었으며, 기밀 컴퓨팅 및 영지식 증명에 대한 기본 지원을 포함한다.

이러한 발언은 지난 6월 체인링크, JP모건의 키넥시스(Kinexys),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가 CRE를 활용하여 허가된 결제 네트워크와 공개 테스트넷 간의 크로스체인 DVP(Delivery Versus Payment) 결제를 완료했다는 보고서에 이은 것이다. 이달 초, JP모건 키넥시스의 블록체인 결제 혁신 책임자인 넬리 잘츠만(Nelli Zaltsman)도 나자로프와 함께 연설하며 은행이 기관급 결제 인프라와 새로운 온체인 자산을 통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CRE의 등장은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의 복잡성을 줄이고,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간의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블록체인 기술의 주류 채택을 가속화하고, 더 많은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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