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KPMG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디지털 자산관리용 툴인 체인 퓨전(Chain Fusion)을 출시했다. 체인퓨전을 통해 KPMG는 고객이 디지털 자산 재무 정보를 정확하게 당국에 보고하도록 하고, 계정 관리, 자금세탁방지법(AML)을 준수하면서도 보안을 강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얼마전 언스트영(Ernst & Young, EY)이 출시한 암호화폐 세금신고를 위한 툴인 크립토프랩(CryptoPrep)에 이어 출시된 것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KPMG의 체인퓨전은 기관 고객만을 대상으로 하며, 기존 시스템과 블록체인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한 곳에서 데이터를 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컨설팅 전문기업인 딜로이트(Deloitte)의 '2020년 세계 블록체인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기관의 관심이 증가했음을 나타내고 있으나, 아직 기존의 금융기관들이 준수해야하는 규제책 및 운영을 위한 준비는 되어있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KPMG는 체인퓨전을 통해 디지털 자산을 다루는 기관이 기존 프레임워크 및 규정을 준수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 “규제기관과 감사관은 암호화폐 사업이든 기존 시스템이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에 따르면, 유럽연합의 각 회원국이 준수하는 '5차 자금세탁 방지지침(AMLD5)'이 실시됨에 따라 일부 국가에서 더 극단적인 형태로 적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표사례로 네덜란드를 언급하고 있다. 네덜란드 재무부는 중앙은행에 국가의 암호화폐 산업 활동을 모니터링과 관련한 관리감독 체제를 요청하고 있는데, 이는 과도할 뿐만 아니라 높은 비용을 야기한다. 만약 해당 법안이 그대로 통과된다면 네덜란드는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한 혁신이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 개인정보보호 옹호자와 관련 중소기업은 모두 AMLD5를 강력하게 비판했으며, 네덜란드에서 특히 이 문제가 부각되었다. 네덜란드의 채굴 업체인 심플코인(Simplecoin)은 지난 2020년 1월 과도하게 엄격한 KYC 프로세스로 인해 운영을 중단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인 데리빗(Deribit)도 같은 이유로 네덜란드를 떠났다. 수정법안으로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 정확한 추산을 하기 어려우나, 네덜란드 암호화폐 관련 기업이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해야한다는 것은 명확해졌다. 크립토브리핑이 50개의 네덜란드 암호화폐 관련 회사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