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SEC, 저스틴 선 등에게 소환장 발행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2일 트론(TRX)의 창립자인 저스틴 선 등에게 소환장을 발행했다. 21일 이내에 응답하지 않으면 SEC가 3월에 제출한 소장에 근거한 판결이 이루어지게 된다.

 

SEC는 3월 미등록 증권을 제공·판매한 것으로 저스틴 선을 제소했다. 대가를 받고 프로모션을 했다는 여배우 린제이 로한 등 저명인 8명도 포함된 형태다.

 

구체적으로는 TRX와 BTT의 두 토큰을 미등록 증권으로 간주하고 있다. 선에 관해서는 TRX의 거래가 활발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워시 트레이드도 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SEC는 선이 토큰을 유통시장에서 불법으로 판매해 약 3,100만 달러를 벌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소유하는 BitTorrent Foundation는 비영리 단체라고 하는 직함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영리 단체라고도 말했다.

 

이번 SEC는 선 외에 토큰 광고를 하고 있던 래퍼 소울자보이, 가수 오스틴 마혼에 대해서도 소환장을 발행하고 있다.

 

저명인 8명 중에서도 서울자보이와 마혼 이외는 이미 SEC의 조사결과를 인정해 벌금이나 부당이익의 반환분 등을 지불하고 SEC과 합의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두 사람만 소환되는 셈이다.

 

SEC의 제소 내용

 

SEC는 소장으로 선과 그 회사가 암호화폐를 포함한 증권을 다시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거나 민사벌의 벌금지급 등을 법원에 요구하고 있다. 또한 선이 증권을 발행하는 회사의 임원이나 이사를 맡을 것을 영구적으로 금지하는 것도 요청하고 있다.

 

소울자보이와 마혼에 대해서는 향후 암호화폐의 광고로 보상을 받는 것을 금지하거나 벌금 지불을 요구하고 있다.

 

선의 댓글

 

선은 3월에 SEC에 제소되었을 때 다음과 같이 댓글을 달았다.

 

"오늘 이뤄진 SEC에 의한 민사고소는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 섹터의 유명한 플레이어에 대해 SEC가 최근 취하고 있는 행동의 새로운 사례를 나타낼 뿐이다. 우리는 이번 제소는 장점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 사이에도 분산화된 금융시스템을 계속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암호화폐를 둘러싼 SEC의 규제 틀은 아직 개발 도상인 것은 잘 알려진대로이며, 투명한 가이드 라인을 확립하는 데 전념하는 세계 정부 및 규제 기관과 협력 가고 싶다"고도 계속했다.

 

SEC는 지금까지 다양한 암호화폐를 '미등록증권'으로 간주해 제소해 왔다. 이에 대해서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고 법적 조치에 의해 단속을 하고 있다고 자주 비판받아 온 경위도 있다.

 

또한 바이낸스 US(Binance.US)는 12일 트론(TRX)의 상장 폐지를 발표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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