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법원에 현재까지의 대처와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

 

지난주 파산한 암호화폐 대출기업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은 23일, 뉴욕 남부지역의 법원에서 지금까지의 대처와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지금까지의 대처로서는 24시간 체제로 다양한 채권자와 논의를 실시해 왔다고 주장했다. 제네시스는 향후 우선 자산을 팔거나 자금조달을 하기 위해 사업 매각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해외 미디어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변호사는 이번 주말까지 채권자와의 협의가 합의에 이를 전망이라고 판사에게 설명했다. 그리고 가능한 한 빨리 파산 절차를 진행해 나갈 의향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앞으로도 제안한 계획에 대해 채권자와 협의를 계속할 예정이며, 합의를 얻은 내용에 따라 계획을 수정해 나간다고 했다. 그리고 채권자와의 합의에 시간이 걸릴 것 같은 경우에는 중재자의 임명을 요구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회사의 파산은 지난주 19일 모회사인 제네시스 글로벌 홀드코가 발표했다. 조직도에서는 이 두 회사의 모회사가 암호화폐 콩글로머리트 기업 디지털 컬렌시 그룹(DCG)이다.

 

이번 법원에서의 설명을 위해 제네시스는 다운로드할 수 있는 자료를 공개했다. 그 중 파산 신청에 이르는 사건으로 다음 4가지를 들었다.

 

2022년 5월 테라 사태

2022년 6월 쓰리애로우캐피탈(3AC) 청산

2022년 7월 보이저와 셀시우스 파산

2022년 11월 FTX 파산

 

제네시스는 이 4개의 사건을 암호화폐의 겨울이라고 표현했다. 테라 사태나 3AC의 청산에서 시장이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FTX가 파산하고 ​​투자자의 신뢰를 크게 잃었다며, 제네시스는 '뱅크런'과 같은 상태에 빠졌다고 말했다.

 

작년 11월 제네시스는 상환과 출금, 신규 대출 조성의 서비스를 중지했다. 이 회사의 영향은 제네시스를 통해 수익률 서비스 'Gemini Earn'을 제공하고 있던 암호화폐 거래소 Gemini(제미니) 등에도 파급되고 있다.

 

지난주 발표에서는 제네시스 채권자는 10만명, 추정부채는 10억달러~100억달러로 보유자산도 같은 정도로 설명했다. 그 때도 현금은 약 1.5억 달러를 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이번 자료에서는 현금 외에 디지털 자산을 5억 달러 상당, 주식을 3.8억 달러 상당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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