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비트코인 ​​현물거래고의 90%를 점유=아케인 리서치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회사 아케인 리서치는 12월 말 2022년 암호화폐 시장을 총괄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바이낸스가 명확한 '승자'로 부상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12월 28일 시점에서 현물 비트코인(BTC)의 실질 거래액의 92%를 차지했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여름에 비트코인 ​​현물(스팟) 페어의 거래 수수료를 철폐했으며, 이로 인해 거래량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2022년 1월 시점에서는 거래고 점유율은 45%였지만 7월부터 급상승한 형태다.

 

아케인 리서치는 2023년에는 바이낸스가 다시 거래 수수료를 도입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이 정상 수치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파생상품 거래량 점유율도 컸다. 12월 28일 시점에서 비트코인의 파생상품 거래량과 다른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량의 60% 이상을 차지한 바 있다.

 

또한 아케인 리서치는 2022년 시장 침체로 경쟁사가 차례차례로 구조조정을 하는 가운데 바이낸스는 적극적으로 고용을 추진하고 직원 수를 두배로 늘린 것을 지적하고 있다.

 

그 외에 바이낸스는 지난해 기업 인수도 했다. 11월에는 일본의 거래소 사쿠라 익스체인지 비트코인의 인수를 발표하고 있어 일본 시장에 재참가하게 된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토코크립토를 인수했다.

 

바이낸스에 대해서는 금융리서치·중개기업 번스타인도 1월 2일 보고서에서 언급했다. 바이낸스의 사업은 안정적이고, 지불 능력과 유동성이 있으며, 검증 가능한 콜드 월렛 주소의 잔액이 약 550억 달러를 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번스타인은 12월 13일에 약 60억 달러의 고객 자금이 바이낸스로부터 인출된 것도 언급했다. 이를 문제 없이 처리한 것에서도 바이낸스는 '출금 테스트에도 합격'했다는 견해를 말했다.

 

12월 중순에는 로이터 통신이 바이낸스에 대해 보도했다. 미 사법부가 돈세탁과 제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 거래소를 고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따라 고객자금 유출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형태다.

 

번스타인은 바이낸스가 규제 문제를 해결하고 커스터디와 보안 인프라에 투자했다고 계속했다.

 

번스타인은 바이낸스 과제를 설명했다. 우선 바이낸스는 현재 케이맨 제도를 거점으로 하는 해외지주회사를 가지고 있지만 앞으로는 단기적인 비즈니스상의 이점을 희생해도 '온쇼어 구조를 향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가정했다.

 

바이낸스는 규제 회피를 위해 거점을 불명확하게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현재는 각국에서 라이센스 등록을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 지금까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캐나다 등 14개국에서 사업 등록하고 있다.

 

번스타인은 두 번째 과제로서 대기업 경쟁업체 FTX 파산 후 세계 암호화폐 거래에서 바이낸스가 독점적인 지위에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서는 바이낸스가 개선될 수 있는 것은 적지만, 사용자가 셀프커스터디나 분산형 금융(DeFi) 거래 플랫폼 등에서 활동을 다양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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