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니, 제네시스와 DCG에 9억 달러 채무 회수 시도=보도

 

암호화폐 중개사업자 제네시스와 그 모회사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이 3일,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에 총액 9억 달러의 채무를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의 정보를 통해 파이낸셜 타임즈가 보도했다.

 

관계자의 이야기에 따르면, 제미니는 현재 제네시스와 그 모회사 DCG로부터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채권자위원회를 결성하고 있으며, 양사와 협상 중이라고 한다.

 

제네시스는 제미니의 Earn 프로그램 파트너 중 하나로 암호화폐 렌딩 프로그램의 제미니 Earn에서 제네시스의 대출 기능을 이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가 시장환경을 이유로 출금을 일시적으로 정지한 후, 11월 16일에는 제미니도 Earn 프로그램으로부터의 상환을 정지했다. 제미니는 11월 22일 다음과 같이 보고했다.

 

"최우선 사항으로 모든 옵션을 찾는다. 제미니의 다른 제품과 서비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도 계속했다.

 

배경으로 제네시스는 11월 16일, FTX 파산의 영향으로 상환 및 출금과 새로 대출을 구성하는 서비스를 중지했다. 회사 파생상품 부문은 FTX가 경영위기에 따라 계좌를 동결함으로써 약 약 1.75억 달러 상당의 자금이 FTX에 묶여있다고 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재무·법률 고문을 고용하고 다양한 옵션을 찾는 곳이며, 홍보 담당자는 “파산을 신청하지 않고 현재 상황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해외 암호화폐 미디어의 코인데스크나 그레이스케일, 제네시스 등 다수의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지주회사인 DCG에는 약 20억 달러 상당의 부채가 있지만, 그 중 약 17억 달러를 자회사의 제네시스에 지고 있다.

 

우선, 통상의 업무 관행으로서 관련 업자간 대출을 실시하고 있어 제네시스로부터 약 5억 7,500만 달러의 대출을 받고 있었다. 게다가 쓰리에로우캐피탈(3AC) 파산에 의해 제네시스에 생긴 채무 약 11억 달러도 대신하고 있다.

 

DCG의 배리 실버트 CEO는 11월, 이러한 어려움 가운데서도 DCG의 "올해 수익은 약 8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며, 암호화폐의 겨울을 극복할 수 있다" 라고 말했다.

 

제미니는 11월 30일 자산 공개를 실시하는 대시보드 'Gemini Trust Center'를 발표했다.

 

플랫폼상의 암호화폐와 법정 통화의 총량이나 기업 지배 구조 정보 등을 공표해 투명성을 향상하는 시도이다. 제미니는 고객 자산을 분별 관리하고 있으며, 사용자의 자금은 모두 "1대1로 보관되며 언제든지 인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FTX 파산으로 암호화폐 거래소 간에는 자산관리정보(Proof of Reserve)의 공개를 하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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