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사, 美 당국에 송금 사업 인가 신청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사는 송금 사업을 하기 위해 미 재무부 기관 ‘금융범죄 단속 네트워크(FinCEN)’에 등록 신청을 했다.

 

신청이 수리된 것은 이달 4일이다. 그 후 어제에 등록 상황 문서가 공개됐다. 기업명은 'Twitter Payments LLC'라고 기재되어 있기 때문에 자회사를 통해서 미국에서 송금 사업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사의 인수가 완료된 후, 마스크는 즉시 동사의 개혁을 개시했다. 경영진의 해임이나 대폭적인 인원 삭감을 실행했고 이달 초에는 암호화폐 월렛 개발 계획이 일시 정지한다는 관측도 부상했다.

 

머스크는 이전부터 트위터의 개혁에 대해 결제 기능을 중시한 바 있다. 6월에는 회사 직원들에게 "내 목표는 서비스의 유용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뉴스", "엔터테인먼트", "결제"의 3가지 영역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트위터 회사가 구체적으로 어떤 결제 사업을 할 것인가는 현시점에서는 명확하진 않지만, 머스크의 과거 발언을 보면 유저가 은행 계좌나 카드를 트위터 어카운트와 연계해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과거, 현재의 'PayPal'이 되기 전인 'X.com'이라는 온라인 은행의 창설에 종사한 경험을 가진다.

 

이번 트위터사의 인수에는 대기업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넌스가 경제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바이낸스의 창펑 자오(CZ) CEO는 과거에 "트위터가 어떤 형태로 암호화폐를 통합하게 될 것이다"는 생각을 표명했다. CZ의 발언도 있어 암호화폐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트위터의 리뉴얼 플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머스크는 트위터의 개혁에 착수한 상태로 현상황을 파악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구체적인 기능의 추가나 '바이낸스 페이'와의 통합 등에 대해 서두르는 기분은 전혀 없다고 CZ는 강조하고 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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