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암호화폐 업계, "대규모 구조 조정 가능성 있어"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Web3 관련 기업에도 여파가 가고 있다. 11월 2일,  24시간 이내에 업계 대기업이 잇따라 대량 구조조정을 실시할 가능성이 부상했다.

 

집필 시점에서는 이하의 3사가 대규모 해고를 실시하는 보도가 되고 있다.

 

BitMEX(거래소)

Digital Currency Group(지주회사)

Galaxy Digital(투자회사)

 

CoinPost 제휴 미디어 The Block의 보도에 따르면,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BitMEX는 직원의 30%를 해고하는 모양이다. Alexander Höptner CEO가 사임을 표명했을 뿐, 현재는 잠정 CEO로서 지금까지 CFO를 맡아 온 Stephan Lutz가 지휘하고 있다.

 

지금까지 추려 온 현물거래나 브로커, 커스터디를 중시하는 전략에서 파생상품으로의 원점회귀를 도모할 방침을 전환할 전망이다. BitMEX 담당자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리는 비욘드 파생 상품 전략에서 사람들이 사용하는 암호화폐 파생 상품의 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포커스를 되돌렸다. BMEX 토큰 거래 및 유동성 확충, 대기 시간 개선, 파생 상품 확충에 중점을 두면서 원치 않는 결과로 구조 조정이 필요했다."

 

또 블룸버그도 관계자의 정보를 인용, 대형 암호화폐 관련 기업의 지주회사인 DCG도 인사 이동과 재편성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COO의 Mark Murphy가 회장으로 승임한 것 외에 총 직원의 10%에 해당하는 10명 정도의 직원이 기업을 떠난 모습이다.

 

DCG는 암호화폐 투자 대기업의 그레이스케일과 업계 미디어 코인데스크, FTX, 체이널리시스 등 많은 기업에 출자 또는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저명 투자자 마이크 노보그라츠 CEO가 이끄는 암호화폐 투자 기업 Galaxy Digital도 15%에서 20% 규모의 직원 해고를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 회사의 총 직원 수는 Q2(6월 말) 시점에서 375명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최대 75명이 실직할 가능성이 있다.

 

9월 전반에는 업계 대기업의 Amber Group도 5%에서 10%의 인원을 삭감하고 있다.

 

2022년 5월 테라(LUNA) 소동 이후 블록체인 업계 전반에 하락 시세 영향이 계속되고 있다.

 

여름철에 걸쳐서는 LUNA나 그것을 담보로 하는 알고리즘형의 스테이블 코인 UST에 출자하고 있던 기업이 다수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이르렀다. 최근에는 비트코인(BTC) 가격 침체와 해시율 증가에 따른 가동비용 균형이 악화되고 있는 마이닝 기업이 손실을 계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desk@timestampnews.net

주간 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