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방준비은행, 미국 달러 스테이블 코인의 금융 위험을 고찰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3일 암호화폐 생태계가 금융안정성에 새로운 과제를 가져올 가능성을 검증한 논문을 발표했다.

 

디지털 자산의 금융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디지털 자산 생태계는 견고한 감독 및 규제 프레임 워크의 부족과 신흥 기술과 관련된 위험으로 인해 "금융 취약성이 축적되기 쉬운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암호화폐와 전통적인 금융시스템의 통합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금융안정성에 대한 리스크는 광범위하게 미치지 못하지만 향후 암호화폐의 생태계가 보다 체계적으로 침투하고 있다. 이 경우 상황은 크게 변화하고 다음과 같은 취약성이 금융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 스테이블 코인의 인출 리스크
  •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평가 압력과 위험 선호도
  • 거래 플랫폼 취약점(레버리지 및 유동성 변화, DeFi 자동화 확대)
  • 취약성의 상호 관련성
  • 전반적인 감독 및 규제 부족

 

그 중에서도 현시점에서는 금융시장 상품을 담보로 하는 스테이블 코인의 폭락에 의한 영향이 가장 현저한 리스크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논문에서는 5월에 이슈가 된 스테이블 코인 'Terra USD(UST)'에 의한 암호화폐 및 전통 시장에 대한 영향을 정리한 사례 연구도 제시하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의 위험

 

논문의 저자들은 스테이블 코인 UST 사건 후에 테더(USDT)에서는 약 100억 달러가 상환된 반면, USDC에는 40억 달러를 넘는 신규 유입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톱 2의 스테이블 코인간에 환승이 일어나고 있는 것에 우려를 나타냈다. USDT보다 높은 등급의 자산으로 담보되고 있는 USDC를 '회복력 있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평가하여 보다 취약한 스테이블 코인에서 도피할 위험이 증폭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의 담보자산 가격 하락이나 담보자산 보유자에 대한 신뢰의 부족이 방아쇠가 되어 인출 소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언급했다.

 

또한 스테이블 코인은 암호화폐 에코시스템 중 '가장 안전한 자산'이기 때문에 스테이블 코인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에코시스템 전체에 리스크가 파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리고 전통적인 금융자산을 담보로 하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인출 소란이 일어났을 경우, 그 담보자산의 청산이나 처분가격으로의 매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테더사는 '세계 최대급의 상업 페이퍼 보유자'이기 때문에 상환에 대응하기 위한 상업 페이퍼의 대량처분이 일어났을 경우 금융안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 했다.

 

 

스테이블 코인 규제에 대한 대처

 

논문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의 리스크에 대처하기 위한 규제에 대해 대통령 워킹그룹(금융시장)과 연방예금보험공사, 통화감독청에 의한 이하의 제언을 인용했다.

 

  • 스테이블 코인 발행자를 보험이 있는 예금취급기관으로 한정한다
  • 커스터디 지갑의 공급자를 연방 정부의 감독하에 둔다
  • 스테이블 코인 감독 기관이 리스크 관리 기준을 설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 스테이블 코인 발행자에 의한 영리 단체와의 제휴를 제한한다
  • 스테이블 코인 간의 상호 운용성을 촉진하는 기준을 도입한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스테이블 코인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규제기관의 권한강화의 중요성을 호소하고 논문을 마무리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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