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시우스 창립자, 파산 신청 전 거액 인출=보도

 

셀시우스 네트워크의 창립자인 알렉스 마신스키가 파산 신청에 앞서 이 회사 계좌에서 약 1,000만 달러를 인출했다며, 이를 관계자의 정보에 따라 파이낸셜 타임즈가 보도했다.

 

셀시우스 네트워크는 6월 12일에 고객 자금의 출금을 정지했고 7월에 미국에서 파산 신청을 했다. 마신스키의 대리인은 자금 인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마신스키는 2022년 5월 중순부터 하순에 걸쳐 셀시우스 계좌 내의 암호화폐의 일정 비율을 인출해 그 대부분을 주세와 연방세 지불에 충당했다."

 

또한 마신스키와 그 가족은 해당 출금 후에도 셀시우스에 약 4,400만 달러의 암호화폐를 예치했으며, 그것은 현재 동결돼 있다고 계속했다. 이에 대해서는 무담보채권자위원회(UCC)에 공개됐다고 해명했다.

 

마신스키의 거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셀시우스가 재무상황을 공개하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곧 법원에 제출될 예정이다. 미국 법률에서는 도산 전 90일 동안 회사가 지급한 지불은 모든 채권자의 이익을 위해 환불될 수 있다.

 

이 때문에 마신스키는 인출한 자금의 반환을 강요당할 가능성도 있다.

 

대리인은 또한 “마신스키는 모든 관계자를 위해 자산과 유동성을 극대화하려는 재건 계획에 대해 커뮤니티와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시우스는 '챕터 일레븐'이라 불리는 미국의 파산법에 따라 파산 신청을 하고 있으며, 7월에는 재건 계획의 개요를 공개했다. 자회사 셀시우스 마이닝에서 얻은 비트코인(BTC)을 자금으로 활용하는 것, 자산 매각 검토 등을 꼽았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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