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 “22년 하반기 암호화폐 투자액은 더욱 감소할 전망”

 

세계 4대 회계 사무소 중 하나인 KPMG는 22년 상반기(1-6월)의 경제 리포트 'Pulse of Fintech'를 발행했다.

 

시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22년 하반기에 일반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와 NFT 거래 시장을 더욱 떠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 주도의 비트코인(BTC) 시장이 거시경제 중 중요한 시련을 맞이한다고 지적했다.

 

KPMG에 따르면, 22년 상반기 암호화폐 기업의 글로벌 자금조달액은 약 142억 달러이며, 21년 321억 달러 미만의 페이스다.

 

그 요인으로 KPMG는 예기치 않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분쟁, 인플레이션(물가고) 상승, 일부 스테이블 코인의 생태계 '테라(UST/LUNA)'의 붕괴를 지적했다.

 

하지만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투자액은 21년 이전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기 때문에 이 업계의 성숙도가 높아지고 투자를 불러들이는 솔루션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는 것을 KPMG는 지적했다.

 

업계에서 22년 상반기(1-6월)의 대형 자금조달 사례로서 독자적인 VC의 Trade Republic에 의한 11억 달러, 미국 커스터디 기업 Fireblocks가 약 5억5,000만 달러, 바하마의 거래소 FTX가 약 5억 달러, 이더리움 개발 기업 Consensys에 의한 약 4억5,000만 달러를 들었다.

 

KPMG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가 더욱 감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앞으로 보다 인프라 분야에 집중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컴플라이언스 및 거래 추적성과 관련된 제품에 대한 주목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또한 "비용, 지연, 가시성, 유동성, 사용 용이성 등 암호화폐의 운용상 이점을 평가하는 기업에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KPMG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은 역사적으로 투자위험의 관점에서 전통적인 자산과 전혀 상관되지 않는다고 생각되어 왔다. 그러나 기관 투자자의 진입으로 현재는 전통적인 자산과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2년 4월에는 비트코인 ​​시세와 나스닥 지수의 30일간의 상관계수는 과거 최고의 '0.70'에 달했다.

 

KPMG는 “올해 후반에 더욱 일반 투자자들이 코인이나 NFT로부터 멀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한 가운데, 비트코인에게 현재 “매크로 경제환경은 전통적인 자산과의 상관성이라는 점에서 시련을 제시한다"라고 지적했다.

 

8월 26일에는 잭슨홀 회의에서 FRB 파월 의장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강경 발언을 한 것으로 BTC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해낼 때까지 계속해야 한다'는 인플레이션 장기화 경계의 강한 메시지가 전해지면 미국 주식시장이 하락(나스닥 종합-3.9%, S&P500-3.4%)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도 전날 대비 6%~10% 하락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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