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CEO 창펑자오, “당분간은 주식 거래를 제공할 계획이 예정에 없다”

 

바이낸스의 CEO, 창펑자오(Changpeng Zhao)는 15일, 회사는 Web3 서비스 제공에 전념하고 주식 거래를 제공할 예정은 없다고 발언했다.

 

창펑자오는 업계 미디어 Decrypt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현재 바이낸스는 “주식 거래를 제공할 예정은 없다”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순수한 Web3 기업'이며, 퇴보하지 않고 전진하고 있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의 배경 중 하나로는 바이낸스의 라이벌 기업인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움직임이 있는 모양이다.

 

FTX의 미국판 FTX US는 5월, 미국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주식거래 플랫폼 'FTX Stocks'의 베타 버전을 시작했다.

 

FTX US의 암호화폐 거래 앱에 통합된 형태로 보통주나 ETF를 포함한 수백 개의 미국 거래소 상장증권을 제공하는 것이다. 투명성과 공정한 가격 설정 때문에 처음에는 모든 주문을 나스닥 통해 이루어진다고 한다.

 

FTX Stocks는 수수료 무료 증권 계좌와 거래를 제공하고 시장 데이터와 기업의 기본 데이터도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한다.

 

게다가 표준 입금 방법 외에도 미국 달러 등 법정 통화를 뒷받침하는 스테이블 코인 입금도 가능하게 했다. FTX US의 Brett Harrison 사장은 다음과 같이 코멘트했다.

 

우리의 목표는 모든 자산 클래스에서 고객에게 포괄적인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FTX Stocks의 출시로 개인 투자자들이 투명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암호화폐, NFT(대체불가토큰), 주식을 쉽게 거래할 수 있는 포괄적인 플랫폼을 제공한다.

 

창펑자오는 약세장 중 몇몇 기업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곳이지만, 이들 기업 중 어느 곳도 전통적인 주식거래를 중심으로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인수 등을 실시할 때에는 '복잡한 대출 구조가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바이낸스 보다 심플한 거래를 선호한다고도 발언하고 있다. 이 발언도 FTX 관련 움직임을 암시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FTX의 Sam Bankman-Fried CEO가 설립한 Alameda Research(알라메다 리서치)는 6월, 암호화폐 브로커 Voyager Digital에 약 5억 달러의 신용 한도를 공여했다.

 

그 후 창펑자오는 Voyager가 파산했을 때에 FTX가 회사를 구제하지 않고 대출도 상환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방침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 외에도 바이낸스 거래 수수료 무료 캠페인에 대해 창펑자오와 Bankman-Fried가 트위터상에서 의견이 대립되는 장면을 보이기도 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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