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암호화폐 부문 담당 팀 증원...일부에서는 부정적 목소리도

 

미 SEC(증권거래위원회)는 3일, 암호화폐 부문에 종사하는 조사팀을 20명 증원할 것을 발표했다. 팀명을 '암호화폐 및 사이버 유닛(Crypto Assets and Cyber ​​Unit(구 Cyber ​​Unit))'으로 개칭한 것을 밝혔다.

 

이 팀은 17년에 설립되었으며, 지금까지 80건 이상 미등록 암호화폐와 플랫폼 집행조치에 종사해 온 것 외에 20억 달러 이상의 '금전적 구제'를 해 온 실적을 가지고 있다.

 

이번 SEC의 증원은 암호화폐를 추진하는 미국 유식자들 사이에 큰 반응을 일으켰다.

 

암호화폐 옹호자로 알려져 있는 SEC의 헤스터 피어스 위원장(크립토마마)은 “SEC는 법집행과를 가진 규제당국이며, 법집행기관 자체가 아니다. 왜 암호화폐 영역의 법규제를 강화하려고 하는가?"라고 SNS로 코멘트했다. 증원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톰 에머 하원 의원과 패트릭 맥헨리 하원 의원도 SEC의 결정에 반대를 표명했다. 에머 의원은 “게리 겐슬러(SEC 위원장)는 암호화폐에 대한 개인적인 십자군으로 얼마나 세금을 낭비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맥헨리 의원은 피어스 위원장에 동조하는 형태로 "겐슬러가 이끄는 SEC에 의한 법 집행에 의한 규제는 미국의 혁신을 저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강화로 '암호화폐 및 사이버유닛' 인원은 50명으로 증가했다. SEC에 따르면, 새로운 멤버는 감독자, 조사 인력 변호사, 애널리스트 등으로 워싱턴 DC나 기타 사무실에 배속된다고 한다.

 

조사팀은 앞으로 다음 분야의 조사를 중점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 암호화폐 제공

- 암호화폐 거래소

- 암호화폐 렌딩 및 스테이킹

- DeFi (분산형 금융)

- NFT(대체불가토큰)

 

SEC는 4월, 암호화폐 거래소의 정의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발표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같은 달, 암호화폐 거래소의 감독을 미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의 기관과 분담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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