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피디아, 암호화폐 기부 접수 중지

 

온라인 사전 사이트 '위키피디아' 운영단체인 위키미디어재단은 2일, 암호화폐에 의한 기부 모집을 중지할 방침을 발표했다.

 

위키피디아(Wikipedia)는 유저로부터의 요청에 의해 2014년부터 암호화폐 기부 모집을 개시했다.

 

비트페이(Bitpay)를 통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비트코인 ​​캐시(BCH)의 기부에 대응했지만, 커뮤니티 투표 결과 70% 이상이 암호화폐 기부 모집 중지를 지지했다.

 

암호화폐 기부 중지를 제안한 위키백과 편집자 몰리 화이트는 암호화폐의 환경 부하와 평판 관리, 이용률 저하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화이트는 2014년 당초, 암호화폐는 '자유로 오픈 소스나 소프트웨어'라고 하는 이념이 익명성이나 프라이버시, 분산화나 자유 등 위키피디아와 공통되는 정신을 가지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현재는 전력을 크게 소비하는 환경 리스크와 타인을 희생해서까지 자신을 부유하게 하는 폰지적인 수단이 되고 있는 관점에서 암호화폐를 비판했다.

 

또 2021년에 있어서 암호화폐 기부액은 약 13만 달러였다고 지적했다. 이는 위키피디아의 수입(기부) 전체의 0.08% 상당에 머물렀고, 기부 수단으로서는 가장 낮았다.

 

화이트는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이 대량으로 전력을 소비하고 있어 지구 환경에의 부하가 큰 것을 우려했다. 또 “투기성이 높은 투자수단인 암호화폐를 받아들이는 것으로 이러한 이념을 간접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위키피디아 측의 평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캠브리지 대학은 비트코인 ​​네트워크 전체의 소비 전력량은 세계 국가와 비교하면 30위에 필적한다는 데이터를 21년 봄에 발표했다. 또 석탄 등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많고 환경 부하가 많은 수단을 이용하는 채굴자도 많은 것이 업계의 과제로 꼽았다.

 

한편, 암호화폐의 환경 리스크 삭감이나 환경면에서의 이미지 불식을 위해 다수의 업계 단체가 설립되어 왔으며, 미국의 대형 채굴 기업들이 설립한 '비트코인 마이닝 평의회(BMC)'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마이닝 기업의 56%가 재생 가능 에너지를 이용하고 있다는 데이터를 발표하고 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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