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사, 일론 머스크의 약 55조원 규모 인수 제안에 합의

 

트위터는 현지시간으로 25일, 테슬라의 최고경영책임자(CEO) 일론 머스크에 의한 인수 제안에 정식으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이 완료된 후 트위터는 주식을 비공개화해 상장을 폐지한다. 머스크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여 제품을 강화하고 트위터를 더 좋은 SNS로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알고리즘을 오픈 소스화해 신뢰성을 높이거나, 스팸의 봇 대책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위터에 대한 불만을 거론하거나 새로운 기능 도입 등에 대해 독자적으로 앙케이트를 실시하고 있던 머스크와 트위터사와의 관계가 본격화 된 것은 이달이다. 그 시점에서 미증권거래위원회(SEC)의 서류로부터 마스크가 트위터사의 7,348만 6,938주를 취득해, 9.2%의 주식을 소유하는 최대주주가 된 것이 밝혀졌다.

 

그 후 마스크는, 전체 주식을 구입하는 것으로, 트위터사에 인수를 제안했다. 한편, 트위터사는 성급한 인수를 억제하기 위해 기간 한정 주주권리 플랜(포이즌필)을 내세우는 것을 발표하고, 인수 제안에 반대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었다는게 지금까지 대략적인 경위이다.

 

이번 발표로 트위터사 이사회의 브렛·테일러 회장은 "트위터사의 이사회는 머스크의 제안에 대해 주의 깊고 포괄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제안은 주가에 충분한 프리미엄이 올라가고 있어 당사의 주주에게도 최선의 선택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자신이 트위터사의 주식 약 9% 소유하고 있는 것을 밝힌 전날인 4월 1일의 종가보다 38%의 프리미엄을 올려 주식을 매입한다고 제안했다. 1주당 약 54.2달러로 사고 있어 인수는 약 440억 달러 규모가 된다.

 

이번 발표에서 마스크는 "언론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기반이다. 트위터는 인류의 미래에 있어서 불가결한 일을 논의할 수 있는 디지털상의 광장이다. 트위터는 매우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앞으로 트위터사나 사용자 커뮤니티와 협력하여 운영에 종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지금까지 비트코인(BTC)이나 도지코인(DOGE)에 관한 트윗을 투고하기도 하고 암호화폐 영역에서도 큰 주목을 끌어왔다. 이전에는 트위터의 유료판 서비스 '트위터 블루'의 지불 수단으로 도지코인을 인정해야 한다고 투고한 적도 있다.

 

이번 인수는 트위터사의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인정받았다고 한다. 2022년 내에는 거래가 완료될 예정이며, 앞으로 트위터사의 주주의 합의나 규제 당국의 인가를 얻거나, 관습적인 인수 완료 조건을 충족할 필요가 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desk@timestam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