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NFT연간 거래액, 약 176억 달러에 달해...전년 대비 약 200배

 

NFT(대체불가토큰)정보를 제공하는 NonFungible.com은 10일, NFT시장에 관한 연간 보고서(2021년)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NonFungible.com과 디지털 시장 분석 기업 L'Atelier BNP Paribas가 공동으로 발표했으며, NFT시장 전체 거래액이 2021년에 176억 달러에 이른 것을 보고하고 있다. 2020년 8,200만 달러 대비 약 200배 증가한 셈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NFT를 연간 한 번 이상 거래한 활성화 디지털 월렛의 수는 2021년에 250만 이상에 달했다. 이 수치도 전년도의 8만 9천에 비해 크게 급증했다.

 

NFT 시장의 시총은 2020년 약 3.7억 달러에서 2021년 약 170억 달러로 성장했으며, NFT의 평균 가격은 약 50달러에서 약 810달러로 상승했다.

 

NFT에 사용되는 주요한 블록체인 4개를 비교하면 이더리움(ETH)이 76%로 대부분을 차지했고(시장 전체에서는 78%), 인기 NFT게임 엑시 인피니티의 로닌(Ronin)체인이 19%, NFT카드 콜렉션 NBA톱 샷 등에 사용되는 플로우(Flow)체인이 5% 순이었다.

 

또 21년 4월 출범한 Immutable X의 체인도 1%를 차지했다. 리포트는, 플랫폼이 급성장하면서 2022년에 Immutable X의 비중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한다.

 

Immutable X는 이더리움 레이어 2솔루션으로 7일에는 시리즈 C라운드에서 약 2억 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NFT카드 게임 'Gods Unchained'와 'Guild of Guardians'에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 GameStop, TikTok, Opensea등의 기업이 Immutable X를 이용하여 앱을 개발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NFT에 의한 수집품 분야에서 21년 유력했던 프로젝트는 CryptoPunks와 Bored Ape Yacht Club였다. 이 2가지의 거래액은 35억 달러 이상이 되어, 컬렉션 카테고리의 거래량에서 3분의 1이상을 차지했다고 한다.

 

보고서는 21년 후반에는 수집품 분야에서 유망이 아닌 컬렉션 일부가 점차 유동성을 떨어뜨리고 거래가 가장 가치 있는 컬렉션에 집중하면서 NFT의 평균 가격이 상승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서는 21년 말의 상황에 대해서 "21년 말 시점에서 부가 가치가 낮은 프로젝트가 다수 난립하면서 시장의 포화를 초래하고 있으며, NFT의 진정한 가치와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NFT의 생태계는 전례 없는 혁신적이고 성숙한 것으로 NFT가 언론에서 크게 거론되면서 다양한 플레이어의 주목을 받고 있어 새로운 응용 사례나 사업 도입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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