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4분기 결산, BTC 보유량에 변화 없음

 

미 대형 EV(전기자동차) 테슬라사는 26일, 21년 4Q(10월~12월) 결산 자료를 발표했다. 대차 대조표에서 회사가 대량 보유한 비트코인(BTC) 보유량은 전 분기부터 변동이 없음이 확인되었다.

 

결산자료에 따르면, 테슬라사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21년 3Q와 변함없이 12.6억 달러로 보고되었고 3Q에는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을 근거로 5,100만 달러의 손상을 계상하고 있었지만, 이번 변경은 보이지 않았다.

 

미국법이 정하는 GAAP(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 원칙)에서는 암호화폐는 무형자산으로 취급되고 있으며, 가격이 하락한 경우에는 밸런스시트에서 손상차손을 계상하여야 한다. 한편, BTC 가격이 상승할 때에는 반영할 수 없는 규칙이 있다.

 

테슬라사 이상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가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손상처리에 대해 SEC(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지적받은 경위가 있다.

 

테슬라사는 21년 2월에 비트코인 ​​구입을 발표했으며, 한때는 테슬라차 구입 시 비트코인 ​​결제도 지원했지만, 암호화폐 마이닝에 있어서의 화석연료의 이용(환경 문제) 등을 우려해, 불과 2개월 만에 이 서비스를 중지했다.

 

그러나 테슬라 사는 이후에도 비트코인 보유를 지속했고 22년 1월에는 테슬라사의 상품을 구입할 때만 도지코인(DOGE)의 결제 서비스를 개시했다.

 

공식 사이트에서 한때 테슬라사의 사이버 트럭을 본떠 만든 한정판 '사이버 휘슬'을 355DOGE로 판매했으나, 27일 현재 품절 상태이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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