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망명 정부, 스테이블 코인 테더(USDT)를 공식 통화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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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망명 정부, 민족통합정부(NUG)는 11일, 스테이블 코인 테더(USDT)를 공식 통화로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NUG의 재무부가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밝혔다.

 

미얀마에서는 2월, 국군이 쿠데타를 일으켜 민주화 지도자 아웅산 수 치와 전 정권 임원들을 구속하고 있다. NUG는 국군에 추방된 시민 정부의 지도자와 민주화 운동그룹의 연합체다. 9월, 쿠데타에서 권력을 장악한 군사 정권에 대해 선전 포고했으며, 군사정권과 현지 저항 세력 사이에 시위와 그 탄압 등 항쟁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군사정권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고 있는 곳으로 10월, 유럽 의회는 NUG를 미얀마의 공식 정부로 승인했다. 또 지난 6일, 군사정권에서 아웅산 수 치에게 금고형이 선고되었을 때에 브링켄 미 국무장관과 EU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비난의 성명을 냈다.

 

미얀마 망명 정부는 다음과 같이 발표하고 있다.

 

가상화폐 테더(USDT)에 대해 국내에서의 사용을 공식적으로 인정한다.

 

1. 현재의 거래와 금융서비스를 개선하고 가속하기 위해, 미얀마 국내에서의 스테이블 코인, 테더 사용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2. 이에 따라, 미얀마 중앙은행이 2020년 9월에 발행한 채권을 무효로 한다. 현재 군사정권이 중앙은행을 통제하고 있는 상태다.

 

미얀마 중앙은행은 이번 쿠데타 전 시점(2020년 5월)에서 모든 가상화폐를 금지하고 있었다. NUG의 성명은 이 방침에 역행하는 것이 된다.

 

NUG는 현재 정권에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미얀마 국민이 이 성명을 받아들일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미얀마에서는 군이 정권을 장악한 뒤 자국 법정통화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Thai PBS의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상황에서 가상화폐에 주목하는 국민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20대 A씨는 "조만간 현지 통화가 크게 평가절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패한 정부에 의존하지 않아도 자신의 투자를 보호하고 세계 경제에 참여할 수 있는 분산형 통화의 가능성을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다면 널리 보급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탄압을 받아 국외로 탈출한 이코노미스트인 K씨는 "현재 미얀마에서는 경제활동이 엄격히 감시되고 있어 선택지는 3개밖에 없다. 모든 돈을 외국은행에 맡기거나 디지털 월렛이나 가상화폐를 사용할 것인지, 현금으로 회귀하느냐이다."라고 설명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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