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주요 금융기관 산탄데르 은행, 비트코인 ETF 제공 계획 중

 

스페인의 주요 금융기관 산탄데르 은행은 비트코인(BTC)의 ETF를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산탄데르 은행의 Ana Botín 회장은 블룸버그를 통해 "우리는 암호화폐에 관하여 솔선한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블록체인에서 채권을 발행한 적도 있다. 당행의 고객 중에는 비트코인을 구입하고 싶은 층이 존재하고 있지만, 규제상의 문제로부터 도입은 상당히 늦어지고 있다. 현재 우리는 가상화폐의 ETF를 제공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산탄데르 은행은 2019년 이더리움(ETH) 블록체인상에서 채권을 발행한 경험이 있다.

 

Botín 회장에 의하면, 동행은 암호화폐 ETF의 구상을 이전부터 임해 왔다고 한다. 현시점에서는, 어떤 상품이 계획되고 있는지,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또 스페인의 국가유가증권시장위원회(CNMV)에는 암호화폐 ETF와 같은 상품은 아직 등록된 적이 없기 때문에 규제상 어떻게 다루어질지도 불명확한 모습이다.

 

스페인 금융기관은 일반적으로 여전히 암호화폐 투자 상품 개발에는 소극적인 경향이 있지만, 암호화폐에 대한 대처를 진행하는 기관도 나타나고 있다.

 

대기업인 빌바오 비스카야 아르헨타리아 은행(BBVA)은 2020년 말 개인 뱅킹 고객을 위해 스위스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매매 및 예금을 위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BBVA는 서비스를 스위스에 한정하고 있는 이유로 스위스에 '암호화폐에 대한 명확한 규제', '선진적인 블록체인 에코시스템'이 있다는 것을 꼽고 있다.

 

그 외 CaixaBank, Banco Sabadell, Bankinter등의 은행은, 규제가 갖추어지지 않은 것 등을 이유로,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은행(스페인 중앙은행)은 최근 국내 금융기관에 암호화폐의 서비스와 사업에 대해 향후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보고하도록 요청했다.

 

토큰 발행과 암호화폐의 커스터디, 거래, 결제 기능 등 다양한 서비스에 대해 2024년까지의 계획을 자세히 설명하도록 요구할 것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목적은 “금융기관의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와 현재 진행 중인 디지털화와 금융 혁신이 그것에 미치는 영향”을 알기 위해서라고 한다.

 

특히, 가까운 장래에 유럽을 통일하는 암호화폐 규제안 'Market in Crypto Assets(MiCA)'가 승인될 가능성도 예상하여 금융기관의 동향을 파악해 두는 것이 목적이다.

 

유럽위원회는 'MiCA'에 대해 올가을에 합의하도록 EU 회원국에게 당부하고 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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