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관 투자자가 디지털 자산을 보유...피델리티 조사 보고서

 

미 금융 대기업 피델리티의 암호화폐 사업 부문,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FDA)은 세계의 기관 투자자 1,100명의 응답을 바탕으로 최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부유층 투자자, 금융 자문, 패밀리 오피스, 헤지 펀드(전통적인 펀드 암호화폐 및 벤처 펀드)와 대학 기금, 연기금 등 기관 투자가이며, 응답한 투자자의 분포는 미국(37%), 유럽(36%), 아시아(27%)이다.

 

조사는 2020년 12월부터 2021년 4월 사이에 온라인 및 전화 인터뷰 형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분야는 현재 암호화폐 투자 현황과 투자 수단,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 투자의 매력, 포트폴리오 구성, 투자 상품 등 다양하다. 국가별 차이는 있지만, 결과적으로 세계적인 추세로 디지털 자산의 수용이 진행되어 투자 의욕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한 대상의 52%는 이미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가장 투자가 활발한 나라는 아시아로 71%가 디지털 자산에 투자, 유럽은 56%, 미국은 33%로 조사되었다.

 

미국에 비해 유럽의 디지털 자산 수용이 앞서고 있는 요인으로 FDA는 유럽의 규제에 따른 투자 상품이 있는 것을 들었다. 또한 역사적으로 유럽 투자자들은 미국 투자자에 비해 대안 자산 보유 경향이 높은 것도 지적했다.

 

디지털 자산의 투자 방법에도 차이가 있다. 미국에서는 투자 상품을 선호하는 반면,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디지털 자산을 직접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 디지털 자산에 직접 투자 14% (전년 16%), 투자 상품에 투자 18% (전년 8%)

유럽 ​​: 디지털 자산에 직접 투자 41% (전년 29%), 투자 상품에 투자 29% (전년 14%)

아시아 : 디지털 자산에 직접 투자 52%, 투자 상품에 투자 39% (전년 데이터 없음)

 

이 같은 투자 방법의 차이는 나라별 규제의 영향이 크다고 FDA는 보고했으며, 스위스와 룩셈부르크, 몰타 등 '진보적인' 규제 프레임 워크를 도입하고 있는 유럽 국가를 예로 들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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