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엘살바도르 지원 재차 거부...지원 대상에서 제외

 

세계은행(World Bank)이 7일, 중미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BTC) 법정통화화에 대한 지원을 할 수 없다는 견해를 재차 표명했다. 이를, 로이터가 보도했다.

 

은행은 올해 6월부터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정식 도입하려는데 협력 지원을 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세계 은행의 대변인은 성명에서 "엘살바도르 정부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지원을 요구했으나 환경면, 투명성을 고려했을 때 결함이 있기에 세계은행에서 지원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며 지원을 거부한 이유를 설명했다.

 

엘살바도르는 7일,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하고 시민들이 비트코인을 모든 결제 부문에서 이용할 수 있음을 정하는 '비트코인 법'을 시행했다. 이 법안은 엘살바도르 부케레 대통령이 추진해 6월 9일 의회에서 통과된 것으로, 비트코인이 법정통화로 인정받은 역사적인 사례가 되었다.

 

부케레 대통령은 이날 비트코인 법의 시행을 위해 200BTC를 구입했다고 발표하고 그 이후에는 총 350BTC를 추가로 구입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등을 비트코인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SNS 게시물 등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점포 등의 비트코인 결제 도입이 진행되고 있지만, 모든 것이 순조롭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

 

일본 경제 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부에서 정부가 마련한 디지털 지갑이나 ATM에서 시스템의 결함이 발생했으며, '비트코인 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야당 지지자와 노동 조합원 등 약 200명의 사람이 정부에 대한 항의 활동을 실시하는 등의 반발도 보이는 등, 불확실한 정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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